식도암 예방효과 항암제 버금! 딸기가 좋아~
전암성 병변 조직학적 등급 낮추는 효과 관찰
입력 2011.04.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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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건조시킨 딸기가 식도암을 예방하는 약물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의대의 통 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6일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렸던 미국 암연구협회(AACR) 제 102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첸 교수는 “예비 임상시험 성격으로 진행했던 연구에서 딸기가 전암성(前癌性) 병변의 조직학적 등급을 낮춰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암과 관련해 분자물질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events)들을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내용은 식도암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위장관계 암들 가운데 3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데다 암 사망원인 6위에 랭크되어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첸 교수팀은 전체 식도암 발생사례 가운데 9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식도 편평세포암종에 주안점을 가운데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동물실험에서 동결건조시킨 딸기가 식도 내부의 종양발생을 눈에 띄게 저해한 것으로 나타났음에 주목하고, 임상 1상 시험 예비단계의 시험에 착수했던 것.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차후 식도암으로 전이될 위험성이 높은 식도 전암성 병변을 나타내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6개월 동안 매일 60g(약 2온스)의 동결건조 딸기를 섭취토록 하면서 자신의 식생활 실태를 자세히 기록한 일기장을 작성토록 했다. 굳이 동결건조시킨 딸기가 피험자들에게 제공된 사유는 동결건조 과정을 통해 수분이 제거되면서 유효성분의 농도가 10배 가까이 높아졌음이 감안되어 이루어진 조치였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딸기를 섭취하기 전‧후로 생검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6개월이 경과한 후 전체 피험자 36명 가운데 29명에서 식도 전암성 병변의 조직학적 등급이 떨어졌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첸 교수는 “딸기가 항암제를 대체하거나, 병용섭취가 가능한 식도암 예방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보다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으려면 위약(僞藥) 섭취그룹과 비교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 임상시험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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