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프룬 변비 개선효과 차전자에 비교우위
소르비톨의 삼투성 완하제 작용에서 비롯 풀이
입력 2011.03.08 13:58 수정 2011.03.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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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변비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 정도의 현재의 치료법들로 만족스런 개선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말린 프룬(prune)을 매일 섭취하면 변비를 개선하는데 차전자(psyllium)보다 우수한 효과를 접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6g의 섬유질이 함유된 말린 프룬 50g을 3주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같은 용량의 차전자를 섭취시켰을 때보다 변비 완화에 괄목할만한 효능이 관찰되었다는 것. 프룬에 함유되어 있는 소르비톨(sorbitol)과 섬유질, 폴리페놀 성분 등이 이처럼 눈에 띄는 완하효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대의 사티슈 S. C. 라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 약물학과 치료’誌(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4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제목은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 변비에 나타낸 말린 프룬과 차전자의 효능 비교’.

라오 박사는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 말린 프룬을 섭취토록 권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평균연령 38세의 변비환자 40명을 무작위 분류한 뒤 말린 3주 동안 프룬 50g 또는 차전자 11g을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일주일의 세척기를 거쳐 프룬 또는 차전자를 교차복용토록 하는 시험도 병행해 총 연구기간은 8주에 달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말린 프룬을 섭취했을 때 자발적인(spontaneous) 대장운동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관찰됐다. 주당 배변횟수가 평균 1.8회에서 3.5회로 개선되었을 정도.

반면 차전자를 섭취했을 때는 주당 배변횟수가 1.6회에서 2.8회로 늘어나 말린 프룬을 섭취했을 때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프룬을 섭취한 피험자들은 변의 굳기 측면에서도 볼 때도 비교우위를 보였다.

라오 박사는 “프룬에 100g당 15g의 소르비톨이 들어 있어 삼투성 완하제의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100g당 184mg의 폴리페놀 성분들과 6g의 섬유질도 함유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말린 프룬은 또 맛이 좋은 데다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변비 치료에 적극 권고할만한 또 다른 사유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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