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칼륨 섭취로 신장결석 예방! 참 쉽져~
간질성 경련 환자 식이요법 부작용 이젠 옛말
입력 2009.07.23 17:24 수정 2009.07.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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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간질성 경련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서 간질 증상을 유발하는 뇌 내부 신호전달 시스템의 신경회로를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식이요법으로 ‘케톤체 유발식’(ketogenic diet)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 케톤체 유발식은 고지방 식품과 매우 적은 탄수화물을 섭취토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탓에 소변 속 칼슘축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전체의 6% 정도에서 신장결석을 생성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데 이처럼 간질성 경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케톤체 유발식을 진행 중인 소아환자들에게서 격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신장결석의 생성을 어렵지 않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케톤체 유발식에 착수한 당일부터 구연산칼륨을 매일 2회에 걸쳐 섭취토록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

미국 메릴랜드州 볼티모어에 소재한 존스 홉킨스 아동병원의 에릭 코소프 연구원팀(소아신경병학)은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소아의학’誌(Pediatrics) 8월호에 게재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소프 연구원은 “구연산칼륨을 섭취토록 하는 요법이 신장결석 생성을 예방하는 안전하고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후 케톤체 유발식 표준요법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간질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케톤체 유발식 요법을 진행 중이었던 301명의 소아환자들을 충원한 뒤 구연산칼륨을 매일 2회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피험자들은 1회에 1,170mg 또는 0.04온스 분량의 구연산칼륨을 음식에 뿌리거나 물에 녹인 후 마시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섭취했다.

그 결과 구연산칼륨을 매일 2회 섭취한 그룹은 신장결석 생성비율이 0.9%(106명 중 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혈중 칼슘 수치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후에야 구연산칼륨을 섭취한 그룹의 6.7%(195명 중 13명)와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에 불과했을 정도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한편 존스 홉킨스 아동병원은 이미 2년 전부터 신장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구연산칼륨을 섭취토록 하는 요법을 채택해 시행해 오고 있다.

코소프 연구원은 “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들이 구연산칼륨 섭취요법을 통해 케톤체 유발식에 빈번히 수반되어 왔던 고통스런 부작용을 해소하고, 해당환자들의 케톤체 유발식 진행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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