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덕분 땡볕 격한 운동에도 ‘끄떡’
페놀系 화합물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 효능
입력 2009.06.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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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추출물이 더운 날씨에 장시간 동안 격한 운동을 했을 때 수반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감소시켜 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무더위를 앞둔 스포츠광들의 눈길이 쏠리게 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페놀系 화합물의 일종인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CAPE; caffeic acid phenethyl ester)를 말하는 것이다.

타이완 타이페이에 소재한 중국문화대학 경기지도학대학원의 제이슨 창 박사팀은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식품전문가연구소(IFT)가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식품과학誌’(Journal of Food Science) 6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프로폴리스 속 항산화 물질인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가 사이클 선수들의 말초혈관 단핵구 세포들을 열 피로로부터 보호하는 효과’.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액(樹液)이나 수지(樹脂), 화분(花粉) 등과 자신의 타액을 섞어 만드는 풀과 같은 상태의 물질을 말한다.

창 박사는 “피험자들이 사이클 운동을 행하기에 앞서 우선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를 섭취토록 한 결과 과도한 운동에 수반되는 유해한 영향들이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30명의 사이클 선수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운동에 앞서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 0, 1μg/mℓ, 2μg/mℓ 또는 4μg/mℓ를 섭취토록 했다. 그리고 피험자들이 운동을 행한 뒤 이들의 말초혈관 부위에서 단핵구 세포들을 채취해 고열(高熱)에 대해 내보인 반응을 평가했다.

고열이 발생하면 과산화물의 생성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세포 내 항산화 글루타치온의 수치는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를 섭취했던 사이클 선수들의 경우 세포괴사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과산화물의 과다생성이 억제되었고, 항산화 글루타치온의 수치 감소량 또한 크게 줄어들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이 같은 효과는 운동 전에 피험자들이 섭취했던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의 용량에 비례해 상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창 박사는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가 사이클 선수들에게서 항산화 활성을 통해 단핵구 세포들로 하여금 고열에 견디는 저항력을 향상시켜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카페인산 페네칠 에스테르가 골격근이나 심장근육층 등의 정상적인 세포나 조직 내부에서 고열에 견디는 저항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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