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가 관상동맥 석회화 저해 OK!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 지표인자 진행 억제
입력 2009.05.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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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고령층 성인들이 비타민K1을 섭취하면 관상동맥 석회화의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 같은 효과는 칼슘결합 단백질로 알려진 ‘기질(基質) 감마-카르복실글루탐산(Gla) 단백질 수치와 무관하게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석회화‘란 칼슘침착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경화됨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동맥경화는 각종 심혈관계 증상의 발병을 유도하는 지표인자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농학부 및 노화영양학연구센터 사라 L. 부스 박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회(ASCN)가 발간하는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6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고령층 남‧녀에서 비타민K 섭취가 관상동맥 칼슘화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

부스 박사팀은 총 388명의 건강한 남‧녀 고령자들을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200명에게는 500μg의 필로퀴논(비타민K1)이 함유된 복합비타민제를, 나머지 188명에는 필로퀴논이 함유되지 않은 복합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 가운데 여성들은 폐경기가 지난 이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도를 처음 시작단계에서 측정했으며, 3년의 추적조사 기간이 종료된 뒤 재차 측정했다.

그 결과 필로퀴논이 함유된 복합비타민제를 충실하게 복용했던 그룹의 85% 이하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의 진행도가 대조그룹에 미치지 못했음이 눈에 띄었다. 관상동맥 석회화의 진행도를 수치화했을 때 필로퀴논 섭취그룹은 27±6점에 그친 반면 대조그룹은 37±7점에 달했을 정도.

심지어 시험 참여에 앞서 이미 관상동맥 석회화가 진행 중이었던 피험자들 가운데서도 필로퀴논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석회화 진행도가 6%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필로퀴논 섭취그룹의 관상동맥 석회화 감소는 피험자들의 혈중 기질 감마-카르복실글루탐산 단백질의 수치와 무관하게 관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쯤되면 비타민K에 대해 “O.K.”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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