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뺨치는 ‘귀리’ 흡연욕구 뚜욱~
美 프루타롬 ‘뉴라베나’ 흡연량 절반으로 감소
입력 2009.04.20 14:17 수정 2009.04.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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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추출물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어서 장차 패치제나 껌 타입의 금연보조제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예비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메이지약과대학 연구팀은 ‘계량약리학’誌(Pharmacometrics) 최신호에 발표한 ‘표준 귀리 추출물이 흡연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예비시험’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험에 사용된 귀리 추출물은 미국 프루타롬社(Frutarom: EFLA 955)가 특허를 취득한 후 ‘뉴라베나’(Neuravena)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또 귀리는 전통적으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이와 관련, 프루타롬社의 조슬린 매턴 기술담당관은 “시험에 사용된 ‘뉴라베나’에는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OTC 의약품으로 발매되고 있는 금연보조제들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뉴라베나’는 뇌 내부의 효소들에 작용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뇌파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평균연령 32.5세의 일본남성 8명을 대상으로 1일 900mg의 ‘뉴라베나’ 캡슐을 28개월 동안 꾸준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피험자들이 흡연한 1일 평균 담배 숫자가 19.5개비에서 8.9개비로 55.4%나 크게 줄어들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호흡과 함께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수치 또한 17ppm에서 11.9ppm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언어기억력과 일반기억력 등의 향상이 관찰되었지만, 시각기억력에는 유의할만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시험이 예비시험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한계가 있는 만큼 위약(僞藥) 복용그룹과 대조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의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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