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은 글로벌 경제‧물오른 건강음료시장
경제위기 불구 지난해 9% ↑ “2013년까지 성장지속”
입력 2009.03.19 11:57 수정 2009.03.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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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 건강음료(nutraceutical drinks)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강음료시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적어도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것.

영국 바트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제니스 인터내셔널社(Zenith)는 17일 공개한 ‘2009년 글로벌 건강음료’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경제위기로 인해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치품 구입을 삼갈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에도 불구, 지난해 9%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건강음료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지난해 총 37억ℓ로 나타났던 소비량이 오는 2013년에 이르면 56억ℓ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특히 앞으로 건강음료시장의 성장은 일부 지역에 국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 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아직은 제품도입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중동과 중남미 지역이 장차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이 눈에 띄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음료시장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양대국가는 미국과 일본! 지난해의 경우 이들 양국이 각각 47% 및 37%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아시아 9%, 서유럽 6%의 순으로 추정되었을 정도다.

제니스 인터내셔널社의 게리 뢰튼바우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특정한 소비자 타깃을 겨냥한 틈새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던 현실이 전체적인 시장볼륨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슬레, 코카콜라, 다농, 펩시 등 유럽의 주류(主流) 음료업체들의 경쟁이 점차로 가열됨에 따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이 눈에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식품‧음료업계를 타깃삼아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 표방을 규율하는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현실 또한 건강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탄탄히 다져주고 있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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