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철분 강화 기능식품 소재로 유용성”
식품 원래의 맛, 색깔 등에 영향 미치지 않아
입력 2009.02.02 14:28 수정 2009.0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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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살(中果皮) 부분이 철분 강화 기능식품의 이상적인 소재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즉, 호박의 중과피 부분에 황산제일철을 강화시켰을 때 철분의 생물학적 효용성은 유지되었으면서도 식품 원래의 맛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철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새로운 기능식품을 개발할 때 유망한 소재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대학 산업‧과학부의 마리나 F. 데 에스칼라다 플라 박사팀은 ‘식품공학誌’(Journal of Food Engineering)에 게재를 앞둔 ‘철분 강화식품 소재로서 호박 중과피 조직이 지니는 유용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호박의 학명은 동양계 호박의 일종인 ‘Cucurbita moschata Duchesne ex Poiret’ 이다.

이와 관련, 철분결핍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상당히 빈도높게 나타나는 영양결핍의 일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품에 철분 함유량을 강화할 경우 식품 원래의 맛이나 색깔, 유통기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한편 연구팀은 9명의 패널을 충원하고, 호박에 황산제일철을 함유시킨 뒤 그 맛을 황산제일철이 함유되지 않은 호박과 비교토록 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맛을 본 뒤 점수를 매기도록 했던 것.

그 결과 패널들은 두가지 호박에 대해 거의 같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생체실험 모델을 사용해 호박이 섭취된 후 체내에서 나타난 철분의 생체이용률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진행했던 추가적인 실험에서도 연구팀은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호박 속에 존재하는 철분이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이용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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