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식이요법 덕분 지방이 ‘활활’
간 내부 지방축적 저해에 저칼로리식보다 유용
입력 2009.01.22 11:55 수정 2009.01.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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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은 오늘날 체중을 줄이기 위해 빈도높게 시도되고 있는 감량법임에도 불구, 간 내부의 에너지 생성기전이나 포도당 전구물질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아직껏 명확히 규명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간 내부의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메커니즘을 발휘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제프리 D. 브라우닝 박사팀은 미국 간질환연구협회(AASLD)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간장병학’誌(Hepatology)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칼로리 및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 결과로 나타난 간 내부의 포도당과 에너지 대사 변화’. 브라우닝 박사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14명의 과다체중 또는 비만 피험자들을 무작위로 양분한 뒤 각각 저칼로리 식이요법 또는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2주 동안 진행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7명의 건강한 피험자들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식사를 지속하도록 했다.

2주가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첨단 영상의학 기술인 핵 자기공명 분광경 검사법을 사용해 피험자들의 체내 포도당 생성기전을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그룹에 속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저칼로리 식이요법 그룹과 비교할 때 체내에서 유산염이나 아미노산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이 생성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저칼로리 식이요법 그룹은 전체 에너지의 40%를 탄수화물로부터 생성되고 간 내부에 축적되는 다당질의 일종인 글루코겐을 통해 얻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그룹은 이 수치가 20%에 불과했다. 게다가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그룹은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간 내부에서 더 많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저칼로리 식이요법 그룹은 시험기간 동안 평균 5파운드가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그룹은 이 수치가 평균 9.5파운드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우닝 박사는 “간 내부의 과도한 지방 축적이 비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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