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씨 오일, 새 항당뇨 소재 가능성 시사
고지방식 불구 인슐린 감수성 개선 등 눈에 띄어
입력 2009.0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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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씨 오일이 체중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휴스턴대학 보건학부 통합생리학연구소의 브라이언 K. 맥파린 박사팀은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 12월호에 발표한 ‘CD-1 실험용 쥐들에게 고지방 사료 섭취기간 동안 석류씨 오일을 공급한 결과 나타난 체중증가 감소 및 2형 당뇨병 발생률 감소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즉, 석류씨 오일이 9-시스, 11-트랜스 공액 리놀렌산(9-cis, 11-trans conjugate linolenic acid)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그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 사료된다는 설명.

맥파린 박사팀은 독성학과 발암성 실험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이계교배(異系交配) 실험용 수컷 쥐들(male wild-type CD-1 mice)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고지방 사료, 고지방 사료+석류씨 오일 또는 저지방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때 연구팀은 고지방 사료 및 고지방 사료+석류씨 오일 공급그룹에 속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전체 에너지량의 60%를 지방을 통해 섭취토록 했으며, 석류씨 오일은 1일 61.79mg이 제공됐다.

반면 저지방 사료 섭취그룹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0%만이 지방으로 공급됐다. 따라서 체중증가량은 처음 시험에 착수할 당시와 비교할 때 5% 미만으로 유지됐다.

맥파린 박사팀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감수성, 지방조직 축적, 전신 저급(low-grade) 염증발생 등 체중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체지표인자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고지방 사료와 함께 석류씨 오일을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체중, 체내의 지방용해물질인 렙틴(leptin) 수치,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 인슐린 등의 수치 등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인슐린 감수성의 개선이 관찰되어 석류씨 오일이 2형 당뇨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들의 발생 위험성에는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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