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다량 섭취하면 방광암 예방에 도움
여성‧흡연자‧p53 양성 방광암 환자 ‘반비례 상관성’
입력 2008.1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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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과 견과류, 육류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미량원소의 일종인 셀레늄을 다량 섭취하면 방광암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의대의 마가렛 R. 카라가스 교수팀(지역‧가정의학)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암 예방 연구’誌(Cancer Prevention Research) 12월호에 발표한 ‘셀레늄과 방광암 발생 위험성의 상관관계’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셀레늄 섭취와 여성들의 방광암 발병 상관성을 관찰한 연구사례들은 없지 않았지만, 셀레늄과 ‘p53’ 유전자 양성 방광암의 상관성을 언급한 경우는 카라가스 교수팀의 연구가 거의 첫 번째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가스 교수팀은 최근 방광암을 진단받았던 767명의 환자들을 1,108명의 건강한 성인들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방광암을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76%는 남성이었으며, 평균연령은 62세였다. 또 건강한 이들 가운데서는 61%가 남성이었고, 평균연령은 61세였다.

비교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적으로 볼 때 혈중 셀레늄 수치와 방광암 발생률 사이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성들과 흡연자, ‘p53’ 유전자 양성 방광암을 나타낸 이들의 경우 혈중 셀레늄 수치와 방광암 발생률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성립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다시 말해 여성 방광암 환자들의 34%와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 방광암 환자들 가운데 39%, ‘p53’ 유전자 양성 방광암 환자들 중 43%에서 혈중 셀레늄 수치가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카라가스 교수는 “방광암이 진행되는 상이한 기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중요한 하나가 아마도 ‘p53’ 유전자의 변이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게다가 ‘p53’ 유전자의 변이에 원인이 있는 방광암은 상대적으로 난치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카라가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장차 암을 예방하는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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