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박하油가 과민성 대장증상 치료제”
加 맥마스터대 연구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발표
입력 2008.11.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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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식이섬유와 페퍼민트 오일(薄荷油)이 오히려 최선의 치료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렇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웬만한 약물요법으로도 뚜렷한 치료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다반사인 데다 몇몇 의약품들의 경우 부작용 문제 또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등의 사유로 시장에서 퇴출된 바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게다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전체 성인들의 5~20% 가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빈도 증상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의 알렉산더 C. 포드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14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식이섬유, 진경제 및 페퍼민트 오일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 나타내는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포드 박사팀은 과거 총 2,500명 이상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진경제(鎭痙劑), 페퍼민트 오일 등의 효과를 위약(僞藥)과 비교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중 12건은 총 59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위약 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으며, 22건은 1,778명의 환자들에게 각종 진경제 또는 위약을 복용토록 하는 시험이었다. 또 4건은 39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페퍼민트 오일과 위약 섭취그룹을 비교한 것이었다.

개별 시험사례들의 비교관찰 기간은 환자별로 최소 1주일부터 상당한 기간 동안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있었다.

그 결과 식이섬유와 진경제, 페퍼민트 오일 등이 모두 별다른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위약 대조그룹과 비교할 때 유의할만한 효과를 나타냈음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페퍼민트 오일이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식이섬유의 경우 쌀겨와 같은 불용성 식이섬유에서는 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솔린 화이버(ispaghula husk) 등의 가용성 식이섬유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제 증상 개선에 유용성이 눈길을 끌었다.

포드 박사는 “1차 개원의들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 진경제와 함께 식이섬유, 페퍼민트 오일 등을 1차 선택약으로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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