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추출물은 항암작용 도우미”
동물실험서 발암 유전자 변이 저해활성 시사
입력 2008.09.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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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나무딸기(black raspberries), 즉 복분자(覆盆子)의 고농도 동결건조 추출물이 다양한 유전자들에 작용해 항암작용을 돕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도 내부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총 2,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유전자들이 영향을 받았지만, 복분자 동결건조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이 중 462종의 기능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었다는 것.

특히 그 가운데서도 53종의 유전자들은 암세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의대의 게리 D. 스토너 박사팀은 ‘암 연구’誌(Cancer Research) 8월호에 게재한 ‘실험용 쥐들의 식도에서 복분자 및 페닐에틸 이소티오시안산염에 의한 발암물질 변이 유전자들의 정상수치 조절작용’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토너 박사는 “장과류(漿果類)에는 각종 비타민에서부터 미네랄, 페놀系 화합물, 식물성 스테롤 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동물실험에서 항암효과가 시사된 바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험용 쥐들에게 통상적인 사료 또는 전체의 5%를 복분자 분말로 구성한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3주가 경과했을 때 실험용 쥐들을 발암물질로 알려진 N-니트로솜에틸벤질라민(NMBA; N-nitrosomethylbenzylamine)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식도 내부에서 총 2,261종에 달하는 유전자들에서 염증이나 암의 생성과 관련이 있는 변이가 관찰됐다.

그런데 복분자 분말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이 중 462종의 유전자들이 정상적인 수준에 가까운 활성을 보여 대조그룹과는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게다가 이 462종 가운데 53종은 브로콜리 등의 평짓科 채소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페닐에틸 이소티오시안산염(PEITC; phenylethyl isothiocyanate)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와 동등한 수준의 활성을 과시했다.

이들 53종의 유전자들은 식도암이 발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스토너 박사는 “한가지 약물만으로 충분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과류 섭취를 통해 완벽한 항암활성을 이끌어 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당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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