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잎 추출물로 혈압 내리면 되고...
페놀系 화합물 올리유로핀 작용 덕분 추정
입력 2008.09.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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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잎 추출물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매일 1,000mg 정도의 올리브 잎 추출물을 8주 동안 섭취토록 한 결과 피험자들의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11mmHg 및 5mmHg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이스라엘의 식품원료 메이커 프루타롬社(Frutarom) 스위스법인 학술‧법무팀의 타니아 페린자켓-모세티 박사팀은 학술저널 ‘파이토테라피 리서치’誌(Phytotherapy Research) 9월호에 게재한 ‘올리브 잎 추출물 섭취가 일란성 쌍둥이 경계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강하에 미친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팀은 앞서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동물실험에서도 올리브 잎 추출물의 항고혈압 작용을 관찰했었다.

모세티 박사팀은 경계 고혈압에 해당하는 20쌍의 일란성 쌍둥이들을 충원한 뒤 올리브 잎 추출물 500mg 및 1,000mg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일란성 쌍둥이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것은 개인별 유전적 다양성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기 위한 의도였다.

그 결과 8주가 경과했을 때 올리브 잎 추출물 1,000mg을 섭취한 그룹은 위약을 섭취했던 대조그룹에 비해 혈압이 한층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감소되었음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500mg 섭취그룹에서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혈압 강하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가 눈에 띄었지만, 그 같은 효과가 모든 피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모세티 박사는 “아마도 올리브 잎 추출물에 함유된 페놀系 화합물의 일종인 올리유로핀(oleuropein)의 작용에 상당부분 기인한 결과일 것으로 사료된다”며 “그밖에 다른 페놀系 화합물들도 항산화제로 한몫을 거들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눈에 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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