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린, 혈당‧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작용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에 유용성 기대할만
입력 2008.08.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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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황련(黃連)의 약효성분으로 설사를 치유하는데 사용되어 왔던 베르베린(berberine)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낮춰줄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자오퉁(交通)대학 의대의 광 닝 박사팀이 ‘임상 내분비 및 대사誌’(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7월호에 발표한 ‘천연물 베르베린이 2형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데 나타내는 효과’ 논문의 요지이다.

연구팀은 “비록 베르베린이 당뇨병 치료제들에 비견할만한 약효를 발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보조요법제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번 연구는 총 116명의 경증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동반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1일 1.0g의 베르베린 또는 위약(僞藥)을 3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그 결과 베르베린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공복시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의 수치가 평균적으로 7.5±1.0%에서 6.6±0.7%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장기적인 혈당관리의 지표인자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베르베린 섭취그룹은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와 함께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 5.31±0.98mM/L에서 4.35±0.96mM/L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3.23±0.81mM/L에서 2.55±0.77mM/L로, 중성지방 수치가 2.51±2.04mM/L에서 1.61±1.10mM/L으로 각각 감소한 것.

체중 또한 베르베린 섭취그룹에서는 평균 2.3kg이 감소해 위약 섭취그룹의 1.3kg을 상회했다. 다만 베르베린은 5명의 환자들에게서 경미한 수준의 변비 증상이 관찰됐다.

광 닝 박사는 “베르베린이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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