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유림프절 방사선치료, 유방암 무병 생존율 높인다
방사선종양학임상연구회 주축, 735명 10년 이상 장기추적 비교분석
입력 2021.11.01 10:27 수정 2021.11.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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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옥 분당차병원 교수(왼쪽), 김용배 연세암병원 교수(오른쪽) - 국립암센터 제공

암이 유방 안쪽이나 중앙에 위치하는 유방암에서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 흉골 안쪽의 내유림프절을 포함해 방사선치료를 하면, 7년 무병 생존율은 높이고, 7년 사망률은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과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이 지원하고, 대한방사선종양학임상연구회(Korean Radiation Oncology Group)가 주축이 되어 수행했다.
 

또한,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JAMA Oncology(영향력 지수 31.77)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유림프절(Internal mammary nodes, 內乳)은 흉골 안쪽에 위치한다. 이곳에 유방암 전이가 발생해도 접근이 어려워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하고 방사선치료로 제어해왔다. 그런데,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이 영역에 대한 치료 포함 여부가 논란이 되어왔다.
 

내유림프절의 위치

연구팀은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에서 내유림프절 방사선조사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3개 병원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유방암 환자 747명을 등록해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735명(내유림프절 치료군 362명 및 비치료군 373명)의 무병생존율, 생존율, 유방암 무병생존율, 독성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유방 안쪽이나 중앙에 있는 유방암의 경우 내유림프절 방사선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 치료군이 비치료군에 비해 7년 무병생존율이 10% 이상 개선되고, 7년 사망률은 5% 이상 감소했다.
 

유방 안쪽·중앙 유방암 내유림프절 치료군과 비치료군의 생존율 및 사망률 비교

이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서창옥 차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확실한 임상적 근거가 없는 유방암의 방사선치료법에 대해 전향적 무작위 배정 후 10년 이상 장기추적하여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근거를 창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용 암정복추진기획단장(공저자,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전문의)은 “향후 유방암 환자의 국제 진료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중요한 임상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암정복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국가 암관리 및 진료역량을 확보하는 데 지속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 이번 연구는 최근 개최한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R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2천여 편의 논문 가장 중요한 본회의 구연발표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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