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이 코로나19에 유난히 취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지역사회 중심 의료 발달과 플랫폼 의료 디바이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제 23회 대한상의 온라인 경영콘서트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도전, 그 이후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연자로 나선 홍윤철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는 “메르스(MERS) 사태가 벌어진 이후 5년 만에 코로나19가 등장했다. 따라서 이런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별 네트워킹을 긴밀히 구축해놓아야 한다. 그러나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서울 등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심들은 코로나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의료적인 전략을 세워야할까. 그는 “이제는 신종 전염병이 등장하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물론 백신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빨리 백신이 개발된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최소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제도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고, 그 중 몇 개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빨라야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제를을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입증해내는 데 1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즉, 약 5년마다 닥쳐오는 세계적 전염병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용화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치료제 및 백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홍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보면서 대응 방법을 구상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빨리 노령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50세 미만에서는 치명율이 높지 않으나, 50세 이후부터는 치명률이 높아진다. 이런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고령화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한국은 코로나19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 정도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의료 기술의 발전을 이용하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중심 의료가 발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제는 질병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병원 중심에서 지역 사회 중심으로, 의료 전달 체계에서 의료 협력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분산형 의료 체계’라고 한다.
홍 교수는 “예를 들어 전 국민 중 노인 인구 비중이 40%라면 이 40% 모두를 요양원에 보낼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서 의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현재도 다양하게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계가 만들어져 있다. 한 예로 거울에 비춰지는 객체의 몸과 얼굴의 이미지, 온도, 근육의 움직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AI로 분석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매일의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맞춤형 진단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 내부에 환경 센서를 설치해 거주자의 건강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및 수집하는 방법도 있다. 침대에 달린 수면패턴 모니터링, 천장에 달린 스마트 홈센서 등도 가능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 의료 디바이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 도시에 살고 있다. 그러나 신체활동은 거의 없는, 건강으로서는 최악의 도시가 될 수 있다. 건강한 스마트 도시가 만들어 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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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이 코로나19에 유난히 취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지역사회 중심 의료 발달과 플랫폼 의료 디바이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제 23회 대한상의 온라인 경영콘서트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도전, 그 이후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연자로 나선 홍윤철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는 “메르스(MERS) 사태가 벌어진 이후 5년 만에 코로나19가 등장했다. 따라서 이런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해 국가별 네트워킹을 긴밀히 구축해놓아야 한다. 그러나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서울 등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심들은 코로나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의료적인 전략을 세워야할까. 그는 “이제는 신종 전염병이 등장하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물론 백신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빨리 백신이 개발된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최소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제도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고, 그 중 몇 개는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빨라야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제를을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입증해내는 데 1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즉, 약 5년마다 닥쳐오는 세계적 전염병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용화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치료제 및 백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홍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보면서 대응 방법을 구상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빨리 노령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50세 미만에서는 치명율이 높지 않으나, 50세 이후부터는 치명률이 높아진다. 이런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고령화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한국은 코로나19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 정도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의료 기술의 발전을 이용하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중심 의료가 발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제는 질병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병원 중심에서 지역 사회 중심으로, 의료 전달 체계에서 의료 협력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분산형 의료 체계’라고 한다.
홍 교수는 “예를 들어 전 국민 중 노인 인구 비중이 40%라면 이 40% 모두를 요양원에 보낼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서 의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현재도 다양하게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계가 만들어져 있다. 한 예로 거울에 비춰지는 객체의 몸과 얼굴의 이미지, 온도, 근육의 움직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AI로 분석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매일의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맞춤형 진단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집 내부에 환경 센서를 설치해 거주자의 건강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및 수집하는 방법도 있다. 침대에 달린 수면패턴 모니터링, 천장에 달린 스마트 홈센서 등도 가능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 의료 디바이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 도시에 살고 있다. 그러나 신체활동은 거의 없는, 건강으로서는 최악의 도시가 될 수 있다. 건강한 스마트 도시가 만들어 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우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