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서열·줄기세포…‘미래 의학’에 투자하는 빅파마들
기업 인수 및 협력 통해 기술 접근성 강화
입력 2020.05.27 06:00 수정 2020.05.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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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빅파마들이 염기서열 분석, 유도 만능줄기세포(iPSC), 유전자 가위(CRISPR) 분야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의학 기술들을 활용해 자사의 역량 강화 및 신약 개발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로슈는 최근 미국의 염기서열 분석 기술 전문기업 스트래토스 지노믹스(Stratos Genomics)를 인수하며 관련 R&D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인수에 따라 스트래토스 지노믹스가 보유한 확대 염기서열 분석(Sequencing by Expansion, SBX) 기술을 로슈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사가 보유한 나노포어 염기서열 분석(nanopore sequnecer)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실제로 로슈와 스트래토스 지노믹스의 염기서열 분석 기술은 많은 부분에서 맞닿아 있다. 로슈의 나노포어 염기서열 분석 기술은 염기서열 DNA의 전자‧생물학적 요소를 결합시켜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인 진단검사법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스트래토스 지노믹스의 SBX 기술 역시 다양한 표적 적용 뿐 아니라 전장 진유전체(exome) 및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위해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얀센은 유도 만능줄기세포(iPSC) 분야로 신약 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의 제약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와 손을 잡았다.

얀센은 페이트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유도 만능줄기세포(iPSC) 제품 플랫폼을 적용해 CAR-NK 및 CAR-T 세포 치료제들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최대 4개의 종양 관련 항원 표적을 위해 자사의 항원 결합 도메인(antigen binding domains)을 제공한다.

이로써 추후에는 항종양 치료제 개발 역량과 유도 만능줄기세포 제품 플랫폼이 결합돼 오프-더-쉘프(off-the-shelf) CAR-NK 및 CAR-T 세포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K는 미국의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 전문기업 매머드 바이오사이언스(Mammoth Biosciences)와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신속 검사법 개발에 나선다.

해당 검사법은 매머드 바이오사이언스 측이 보유한 CRISPR 기반의 디텍터(DETECTR)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디텍터 플랫폼은 비강 면봉을 이용하는 간단한 시료 채취 방법을 통해 20분 내로 바이러스 RNA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민감도 및 특이성을 나타낸다.

또한 유전자 기반의 분석법인 만큼 추후에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검사하는 데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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