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적 타격, ‘암환자’ 케어 각별한 이유
항암, 방사선 등으로 면역력 취약…사망 및 치사율↑전파 우려도
입력 2020.03.24 12:00 수정 2020.03.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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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취약한 암환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감염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2월 란셋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웬화 리앙(Wenhua Liang) 연구팀은 “2월 12일까지 암환자 중 코로나19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호흡 부전이 아닌 다중 장기 기능 장애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다수의 기관에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SARS-CoV-2의 기능성 수용체)의 광범위한 분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환자는 화학 요법 또는 수술과 같은 악성 및 항암 치료로 인한 전신 면역 억제 상태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다.

실제 연구팀은 국가보건위원회와 협력해 실시한 중국 전역의 COVID-19 사례 분석 결과, 1590개의 사례 중 18건(1%, 95 % CI 0.61–1.65)은 암 병력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중국인 인구에서 암 발병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 폐암이 가장 빈번했고(18명의 환자 중 5명), 그 중 25% 환자가 한달내 화학 요법이나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암 환자는 암이 없는 환자(7% 대 39%)와 비교해 중증의 사건(침습적 환기 치료 또는 중환자실 입원)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동반 질환이 있을수록 나이가 높을수록 강력한 위험인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95% CI 0.97–2.12; p=0 · 072). 

연구팀은 “암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높을 뿐 아니라 사망률을 높여 치명적”이라며 “암환자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암환자의 보조 화학 요법 또는 선택적 수술의 연기를 고려하고 강력한 개인 보호 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암 환자 중에서도 고령 환자,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집중적인 감시 또는 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리장(Li Zhang) 연구팀도 암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감염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발병으로 인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병원의 출입 제한 및 격리 등이 병원의 치료 연속성을 낮춰 진행성 암 환자에서 심각한 합병증이나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 지연 또는 배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암 환자의 온라인 의료 상담과 적합한 판단으로 필수적인 치료를 놓치면 안 된다. 특히 암치료 연기 여부에 대한 결정이 환자별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도 암환자를 통한 집단감염, 코로나19 감염된 암환자 사망률 증가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페렴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74세 남성 암환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내렸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28일 입원했던 것으로 나타났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지난 1일 입원한 77세 여성(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암 환자, 또 다른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7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장을 받고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81세 암환자 역시 말기 폐암 및 복강내 전이가 있는 대장암으로 인한 장 출혈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서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항암치료 암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동두천, 과천시, 안성시 등 지역구에서도 암환자를 포함한 난치성질환자, 임산부 등 고위험환자들을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무료 배포, 예방수칙 문자 전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도 65세 이상 노령자, 기저질환자는 감염 위험성이 높아 고위험환자들의 적극적인 건강검진 및 조기발견,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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