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건망증…젊은 나이라도 ‘치매’의심
40~65대에서 나타나는 초로기와 노인성 치매, 원인과 증상은?
입력 2019.06.25 11:19 수정 2019.07.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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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람이 분다’라는 인기드라마에서 젊은 남자 주인공이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린 스토리의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젊은 치매’는 65세 미만, 주로 40~50대의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오는 초로기 치매를 말한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발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초로기 치매라고 해서 40대나 50대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중앙 치매센터 ‘2018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수는 약73만 명(2017년 기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65세 미만 환자인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약 7만 명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는 초로기 치매와 노인성 치매와 그 증상 및 예방법, 치료법 차이에 대해 도움말을 통해 설명했다.

초로기는 45세에서 65세를 말하며 노년에 접어든 초기를 뜻한다. 노인성치매 연령보다 빨리,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역시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초로기 치매의 경우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가 생산적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에 나타남에 따라 환자는 직업 경력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원인은 주로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상당수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겪고 있다.

증상으론 잘 다녔던 길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거나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 뒤에 찾게 되는 등 노인성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젊어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고 이미 많이 진행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로기 치매는 다양한 평가를 통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한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어느 한 가지 병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뇌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전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대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하는 원인 미상의 신경 퇴행성 질환이 약 50~60%를 차지한다.

또한 퇴행성 뇌 질환이란 아직까지 뚜렷이 원인을 알 수 없이 신경계의 신경세포들이 소멸되어 점차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개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시작
 점진적으로 진행되므로 발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환자의 뇌에서 특징적인 신경반(아밀로이드반)이라고 하는 병변이 현미경 상에서 보이게 된다. 이 신경반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서로 뭉쳐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치매의 원인으로는 뇌 혈액순환의 장애로 생기는 ‘혈관성치매’ 이다. 원래 뇌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 중에서도 가장 활발히 혈액 순환이 이뤄져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돼야 하는데, 고혈압, 당뇨병 등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뇌혈류가 차단되면 뇌경색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치매를 일으키는 것이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인격 등의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지적 기능의 지속적인 감퇴가 초래된다. 인지기능, 언어 수행 능력의 저하 뿐 아니라 망상, 환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 두 치매 모두 예방법은 비슷하다. 

이재홍 교수는 “만성질환 치료에 주의하고 과음 또는 흡연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취미활동을 지속하고 건강한 식이생활을 해야 하며 그 외에도 우울증 치료, 머리부상 주의, 규칙적 운동 등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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