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차세대 암 치료 열쇠로 부상
종양 특성 충실히 반영해 치료에 대한 환자 반응 예측 가능
입력 2017.11.16 13:10 수정 2017.11.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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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정밀 종양학 심포지움에서 WTSI의 헤일리 E. 프란시스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차세대 암 치료법을 두고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 모델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세포를 3D 배양법으로 재생산한 세포 집합체로, 인체 내 기관과 유사한 특성을 가져 ‘미니 장기’ 또는 ‘유사 장기’라고 일컬어진다.

그동안 환자 종양의 세포주(Cell line)는 우리가 암 생물학 및 치료 약물 반응 이해를 돕는 데에 중심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2D 배양에서 성장한 암 세포주는 암의 이질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점을 포함해 몇 가지 한계가 있다는 것.

16일 열린 ‘제3회 정밀 종양학 심포지움’에서 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WTSI)의 헤일리 E. 프란시스 박사(Hayley E. Francies)는 “3D로 배양한 인간의 오가노이드 모델은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을 보다 잘 반영하고 치료에 대한 환자 반응의 예측을 제공해 전임상(Preclinical)에서의 암 예측 모델을 변형시킬 수 있다”라며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WTSI를 비롯한 HCMI(Human Cancer Model Initiative), CRUK(cancer research UK) 등의 컨소시엄이 차세대 암 세포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중 WTSI와 CRUK는 결장, 췌장 및 식도암으로부터 도출되는 250개의 인간 오가노이드 모델 생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 박사는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을 위해 WTSI는 영국의 임상 연구 기관들로부터 암 수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추출된 암 물질을 전달받고 있으며, 연령, 병기 및 이전 치료 내역 등이 포함된 환자 임상 데이터도 수집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파생된 오가노이드는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 RNAseq 및 약물 감수성 선별 검사를 받기 전에 정상 세포인지 또는 종양의 근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암 유전자 패널의 표적 유전자를 시퀀싱하는 과정을 거친다.

프란시스 박사는 “특히 유전 정보는 오가노이드 모델이 기증 종양에 존재하는 분자 변화를 반영하고 어느 정도의 다클론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가노이드 모델의 유용성 여부와 이 모델이 환자 집단의 분자 다양성과 치료 반응을 효과적으로 포착하는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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