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의 45%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달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의 말이다.
충북 청주 오송에 위치한 오송산학융합지구는 지난달 준공됐다.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세계적인 흐름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바이오산업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당찬 시도를 현실에 옮기고 있다.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사진, 충북대약학대학 교수)은 지난 3년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준비기간 동안 홍 원장은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바이오밸리 전진기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현장에서 함께 했다.
홍 원장은 "관심이 높아진 바이오신업은 지역 집중화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산학융합지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송에 바이오산업이 집중되는 상황이고, 2025년에는 국내 생산량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 바이오밸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약학대학 교수이면서 산학융합본부 원장인 홍진태 원장은 그동안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해 왔다. 특히 산학융합본부의 시작을 함께하고 기획하면서 운영을 본격화하는 데까지 활발한 활동을 계속했다.
11년간의 식약처 근무 경력은 도움이 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을 역임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충북산학융합본부 초대원장으로 임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오송 바이오산업 발전을 설계하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직과 대학에 몸담아 오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홍 원장으로서는 산업과의 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해 왔다. 앞으로 오송이 바이오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홍 원장은 "지난 3년간 사업 진행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산학융합'에 대한 실제 모델이 없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현장에서의 산학융학 사업이 처음이라 방향성에 대한 인식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산학융합본부에는 대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이 들어서 이른바 '융합'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대학캠퍼스관에는 충북대 약학과와 제약학과를 비롯해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가 이전했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 연구센터도 들어왔다. 여기에 바이오제약사를 비롯한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50여곳의 바이오업체가 입주해 기업연구관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하나의 축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송과 오창을 잇는 하나의 바이오산업 축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오송에 잇는 식약처 등 6개 국책기관과 오송 뿐만 아니라 오창에 있는 국내 제약사의 생산시설이나 연구시설도 산학융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 원장은 강조했다.
융합으로 대학은 맞춤형 현장교육의 기회를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은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우수 인력확보가 가능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융합이 발전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홍진태 원장은 "산학융합지구를 통해 오송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