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겸임교수 23명 약대서 활약
대학의 연구경쟁력 확보와 재학생 실무능력 배양 차원에서 도입된 겸임교수제가 확산되고 있다.
겸임교수제는 산업체 및 연구소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인사들을 교수로 채용, 이들의 축적된 실무능력과 노하우 등을 대학 교육에 접목키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와함께 대학의 보직교수들에게는 연구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하고, 이론위주의 대학교육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다.
최근 몇년전까지만 해도 약학대학에서는 산업체·연구소 등지의 연구인력과 인맥위주의 강사 채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은 학문의 다양화와 세분화 경향에 따라 기업체연구소·현직공무원·정부 출연연구소 연구진들에게 소속감을 제공하면서 연구 및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겸임교수제를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98학년도 전국 20개 약학대학중 겸임교수제를 도입한 대학은 경성대, 경희대, 대구효성가톨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원광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대에 총 23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 약학대학에 겸임교수로 발령된 23명의 면모를 살펴보면 정부 출연 연구소 출신이 9명, 산업체 및 부설연구소 4명, 병원 약제부 및 병·의원 7명, 개국약사 2명, 공직 1등, 기타 1명 등으로 출신 성분이 다양해 약대와 산업체간 산학협동 공동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학대학 겸임교수로 발령된 현직인사들은 약대내 전임교수들이 강의하기 어려운 △신약개발 △한약학 △약품화학 △약리학 △해부학 등 다양한과목을 1학기에 3시간 정도 강의하고 있으며, 1년에 약 300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대학측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교육부 기준령에 의하면 겸임교수 3명은 보직교수 1명에 해당되며, 또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권장해 약학대학에서는 교수 확보 측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제고하고 있어 향후 약대 겸임교수제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약학대학중 겸임교수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대학은 충남대 약대로 이정옥·김은주·신화섭.성철민(화학연구소)교수와 김환묵·유향숙(생명공학연구소)교수 등 6명이다.
경성대약대는 차혜리(부산침례병원 약제부장)·이성주(부산시립의료원외과과장) 등 2명, 경희대약대는 박호군(한국과학기술연구원)교수가 대학원에서 신약합성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구효성가톨릭대는 이동구(이동구해부병리과의원)·김은정(부산지방식약청)·.조영철(하양파티마병원) 등 3명이고, 성균관대약대는 이범구(개국약사)·김원배(동아제약 중앙연구소장).박대규(조선무약사장) 등 3명이 한약학 및 신약개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숙대약대는 홍성선(중외제약 임상연구실장)·오정미(숙대의약정보연구소책임연구원)·박연주(현대중앙병원 약제부차장)·조영환(부산침례병원약국장) 등 4명의 겸임교수와 초빙교수 1명(이숙향), 외국인교수 1명(서옥경)이 강의하고 있다.
원광대약대는 함성호(개국약사) 교수 1명을, 중앙대약대는 백우현(보령제약 고문)을 겸임교수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대약대는 안종웅(화학연구소)·이정준(생명공학연구소) 등 2명이 있다.
한편, 겸임교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객원교수는 전남대약대가 6명, 서울대약대는 초빙교수 6명, 이대약대는 대우교수 1명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주
199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