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물치료학 <完>
질병개념
躁상태(감정이 고양, 흥분되고 의욕이 과잉된 결과 각종 문제가 되는 행동을 일으키는 상태)와 울상태(뚜렷한 항울기분, 의욕저하 등을 주체로 한 상태)의 양극단적인 감정을 주로하는 질환으로 이전에는 두 상태를 합해 조울병이라고 해왔다.
그러나 躁상태가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정병 또는 기분장애로 정리되고 그 하부분류로 양극성조울병(경과중에 躁와 울상태를 나타낸다). 단극성울병(울만을 나타낸다), 기분변조상태(만성적인 가벼운 우울상태가 계속된다)로 분류하게 되었다.
정신분열증과 달리 인격의 붕괴를 보이지는 않고 증상은 감정면에 거의 한정되며 병상기 이외에는 정신증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극성울병은 특유의 성격경향과 스트레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뇌내모노아민의 기능이상이 병태에 관계하는 것은 확실하여 많은 가설이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실한 것은 없다.
치료원칙
병태는 불명확한 부분이 많지만 특효의 약물요법이 부분적으로 확립되어 왔다. 躁상태의 치료는 炭酸리튬, 카르바마제핀, 울상태의 치료는 항울제를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충분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예방에도 이들 약물이 유효하다. 다만 기분변조증의 치료약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처방해설
·양극성조울병의 躁상태
躁상태 치료에는 일반적인 탄산리튬이 사용된다. 또, 카르바마제핀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양극성조울병의 울상태에는 단극성과 마찬가지로 항울제를 투여하는데 탄산리튬의 병용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단극성울병의 울상태
항울제는 뇌내세로토닌 및 norepinephrine의 재진입을 저해하여 시납스간극의 이들 농도를 증가, 수용체자극을 증강시켜 항울작용을 발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염산mianserin과 같이 α2수용체길항작용(자기수용체길항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이나 시납스후막의 β수용체를 부활하는 약물도 울병에 유효하여 이와 같은 종류의 약물도 항울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울병에 대한 약물의 선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항울병에 선택되는 일반적인 약
항울기분이 강할 때:Amoxapine, 염산imipramine, 염산maprotiline 등의 norepinephrine의 재진입저해작용이 강한 약물을 사용.
불안·초조가 심할 때:염산clomipramine, 염산amitriptyline 등의 세로토닌의 재진입저해작용이 강한 약물이나 염산mianserin, setiptiline maleate, trimipramine maleate 등의 진정작용이 강한 약물을 사용.
의욕저하가 심할 때:Amoxapine, 염산maprotiline, 염산nortriptyline 등의 norepinephrine의 재진입 저해작용이 강한 약물을 사용.
주요약물
·염산리튬(躁상태치료제)
《작용》Li+가 Na+로 치환되어 이온채널, Na+pump, Na+ 의존성 효소반응에 영향하여 신경흥분을 억제한다. 신경전달물질의 유리를 억제하고 재진입은 반대로 약간 항진시킨다.
《사용상주의》현기증, 면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의 운전 등 위험을 동반하는 조작에는 종사하지 않는다. 또 과량투여에 의해 중독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용량을 증강할 때나 유지량 투여중에는 정기적으로 혈청Li농도를 측정한다. 또, 유효지적농도는 0.8∼1.2mEq/ℓ로, 1.5mEq/ℓ를 넘을 때는 감량 또는 휴약한다.
《상호작용》·치아지드계약물과 병용하면 腎에서 Li의 재흡수가 촉진되어 독성을 증강할 수 있으므로 병용금기이다.
·카르바마제핀의 병용에 의해 착란, 粗大振戰 등의 정신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Haloperidol 등의 향정신제와 병용으로 심전도변화, 중증의 추체외로증상, 악성증후군, 비가역성뇌장애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금기》간질 등의 이상뇌파를 띠는 환자는 뇌파이상이 증악될 우려가 있다. 중독한 심질환은 증상의 악화, 중독한 심기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또, 신장애, 쇠약 또는 탈수상태, 발열·발한 또는 설사, 식염제한 환자는 Li의 체내저류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서 Li중독이 있다. 중독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경련, 운동장애, 탈력, 현기증 등이 있다.
·염산clomipramine
《작용》본약물은 삼환계 항울제로 norepinephrine보다 세로토닌의 재진입을 강하게 저해하여 시납스간극의 세로토닌농도를 상승시켜 항울작용을 발현한다고 생각된다.
《사용상주의》면기, 주의력, 집중력·반사운동능력 등의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을 동반하는 조작에는 종사하지 않는다.
《상호작용》·MAO저해제와 병용으로 본약물과 같은 삼환계 항울제의 대사를 억제하여 혈중농도를 상승시킨다.
·항콜린제와 병용으로 본약물과 같은 삼환계 항울제 자신이 항콜린작용을 갖기 때문에 배뇨장애, 구갈, 안내압항진 등의 부작용이 증강되는 일이 있다.
《금기》본약물과 같은 삼환계항울제는 이들 자신이 항콜린 작용을 갖기 때문에 안내압을 항진하고 녹내장을 악화시키는 일이 있다. 또, 배뇨장애도 나타내는데 尿閉가 있는 환자에도 금기이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쇼크, 악성증후군, 간질발작, 무과립구증이나 범혈구감소, 알레르기성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선례
200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