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투위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의약분업과 관련해 약사회의 전권을 위임받았던 약투위 위원이 27일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약투위는 27일 회의를 개최하고 24일 임총에서 대의원들이 의·약·정 협의안에 대한 수용 불가 목소리에 따라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기로 전격 결의했다.
또 약투위 위원들은 사퇴서를 김희중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해 약투위의 존폐여부는 김희중 회장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회원들에게 대표성을 인정받아 의·약·정 협상 대표로 나섰는데 대다수 회원들이 의약정 협의결과를 수용치 않음에 따라 활동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사퇴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에 있은 임총에서 김희중 대약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오늘(27일) 약투위 위원들이 전원 사퇴를 결의함에 따라 약사회는 앞으로 상당한 혼란과 내분에 휩싸일 전망이다.
특히 현재까지 약사회가 의·약·정 협의안 수용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김희중 대약회장의 사의 표명과 약투위 위원들의 사퇴 결정은 진정일로에 있는 의약분업 구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사퇴서를 제출한 약투위 위원은 구본원, 권혁구, 남수자, 문재빈, 문창규, 박인춘, 박호현, 신완균, 안인혁, 양만기, 원희목, 이영민, 장상웅, 전영구, 전혜숙, 정명진, 조영환, 지옥표, 한석원, 허창언씨 등 20명이다.
김용주
200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