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대생 7일까지 수업 복귀
의약계에서 의·약·정 협의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분업관련 논의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약대생들의 수업거부투쟁이 이번 주 내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의장·황재영)는 약대생들의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각 대학 사정에 따라 수업복귀 문제를 결정토록 하고 수업거부투쟁을 7일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대학에서는 수업일수가 많은 1, 2, 3학년을 위주로 수업복귀에 이미 들어간 상태이며, 4학년들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수업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현재 수업복귀에 들어간 학교는 강원대, 경성대, 부산대, 서울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대, 이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우석대 등 12개 대학이며 이외의 경희대, 대구효성가톨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영남대, 원광대, 중앙대는 늦어도 11일 이전까지는 정상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대생들이 수업복귀에 들어가게 된 데에는 대부분 약대의 학사 일정상 늦어도 내주 초까지 수업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급이 불가피하고 앞으로 의·약·정 협의안이 국회상정만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소강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약협은 완전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4학년 국시거부투쟁 및 일부투쟁은 지속하는 등 의·약·정 협의안의 세부사항 규정에 있어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마지막 투혼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약·정 협의안의 국회상정이 6일을 전후로 2∼3일경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후 투쟁향방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투쟁백서'를 각 약학대학 학생회에 배포해 투쟁의 경과, 내용, 평가 등에 대해서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수경
200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