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개국가 숍인숍 운영 각광
약국내 또 다른 상점을 운영하는 숍인숍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들이 환자 유치와 경영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약국내 또 다른 상점을 운영하는 형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약국의 숍인숍 운영을 지원하는 업체들도 잇따라 나타나는 등 이러한 추세는 개국가의 신풍속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국가는 숍인숍이 의약분업이 만들어놓은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약분업 시행 이전에도 숍인숍을 운영하는 약국이도 몇몇 있었지만 최근처럼 각광받지는 않았다는 것.
분업 이전의 숍인숍 형태가 약국내에 의약품과는 다른 업종인 문구류·꽃집 등에 머물렀으나 최근에 운영되고 있는 숍인숍은 의약품과 유사한 업종을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국가에 본격적인 숍인숍 영업의 모델을 제시한 곳은 화장품업체다.
화장품업체들은 약국에 기능성화장품을 공급하며 약국내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독립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는 방안으로 약국들의 숍인숍 운영을 지원해왔다.
분업 이전에는 약국들의 인식부족과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 부족으로 화장품만을 독립적인 부스에 취급하는 숍인숍은 한계가 있어 확산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의약분업 시행 이후 처방전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들과 처방전 수익만으로는 효율적인 약국경영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국가가 숍인숍 운영에 관심을 돌리게 됐다.
특히 일부 업체들이 약국들의 숍인숍 운영 지원을 모토로 잇따라 출범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약국들의 숍인숍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곳은 내츄로에이스, 파마트, 비타민하우스 등이다.
내츄로에이스는 최근 수도권 10여곳의 약국에 건강보조식품 매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내츄로에이스는 약국들의 건식 취급을 지원하기 위해 영양사를 교육해 약국에 파견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약 50여곳의 숍인숍 약국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식이·영양·대체요법 전문을 표방하고 있는 파마트(www.pharmart.com)는 최근 건강보조식품을 활용한 대체요법 전문점인 숍인숍을 운영하고 있다.
파마트는 회원들에 대해 상시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지원, 디스플레이, 레이아웃,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마트 로고 설치에 따른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파마트에 회원으로 가입된 약국은 약 400여곳이며, 이중 절반 가량인 200여곳이 숍인숍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마트는 파악하고 있다.
약국내에 건강제품코너를 개설하고 영양상담사를 파견하여 식이요법상담을 통해 기능성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www.vitamin-house.com)도 최근 회원약국 100곳을 돌파하는 등 약국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회원약국에 대해 캐나다 본사인 West Coast Vitamin House 공장견학, 매장근무 체험, 약국 및 드럭스토어 견학, 마케팅 및 제품교육 등을 지원하며 회원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자체에서 양성해온 영양상담사를 현재 10차례에 걸쳐 100여명을 배출해 약국에 근무시키고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건강보조식품 전문업체인 풀무원이 약국내 건식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을 설치할 계획을 추진하는 등 숍인숍 형태의 약국운영은 더욱 확산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주
200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