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사회 처방목록수 '천차만별'
서울지역 25개 구 의사회 중 21일 현재 처방목록작업을 완료한 곳은 불과 1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목 수 역시 최저 1,400여품목에서 최고 4,800여개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서울 25개 구의사회를 대상으로 처방목록작업 진행현황을 조사한 결과 목록작업을 완료한 곳은 13곳이었으며 이 중 병원급 품목을 포함한 지역은 8곳, 병원급을 제외한 곳은 5곳이었다.
나머지 12개 구의사회는 아직도 목록선정작업을 진행중이며 일부 의사회는 취합작업조차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수가 가장 많은 곳은 병원급의 목록을 포함한 구로구(4,800품목)와 은평구(3,500품목)로 이들 의사회는 조만간 선정위원회를 통해 품목수를 줄일 방침이다.
병원급 품목을 포함한 8개 의사회의 평균 품목수는 무려 약 2,870품목에 달한다.
반면 병원급품목을 별도 제출하는 5개 의사회의 품목평균은 약 1,750품목으로 이는 병원급 품목이 각 지역별로 약 1,000품목에 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취합을 완료한 13개 구의사회 중 구로와 은평을 제외한 11개 의사회는 이 목록을 보류결정이 철회될 경우 별도의 조정작업 없이 각 약사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나머지 12개 의사회는 목록 완료일정조차 예상치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물론 현재 처방목록제출은 의협 비대위의 지침에 따라 보류된 상태이긴 하지만 개정약사법에 따라 목록을 제출해야 했을 기한이 지난 13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지역 의사회의 작업이 무성의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통해 처방의약품목록 제출과 관련, 약사의 의약품 구비에 대한 의무조항이나 처벌조항이 없고 복지부가 담합여부에 대한 명백한 유권해석을 내려주지 않고 있으므로 목록제출은 의협 전국의무이사연석회의의 결정에 따라 보류방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지역(무순)
목록수
비고
성북구
2,500
병원급포함
광진구
2,800
〃
강북구
3,000
〃
서대문
2,200
〃
강동구
2,000
〃
중랑구
2,177
〃
구로구
4,800
〃
은평구
3,500
〃
중구
2,100
병원급제외
성동구
1,550
〃
도봉구
1,380
〃
노원구
1,850
〃
용산구
1,900
〃
※기타 12개 지역은 목록작업 미완료.
감성균
200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