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테마체인 급성장…개국가서 자리매김
분업 이후 약국시장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아래 선보였던 일명 '테마체인'들이 특화된 마케팅전략과 전문성으로 인해 약국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테마체인들은 기존 메이저 체인들이 일반적으로 약국경영에 필요한 전체적인 경영지원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특화시킬 수 있는 경영의 한 분야를 선택해 매출증대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 주기 때문.
특히 테마 설정을 통한 경영합리화 제시는 처방전 수용이 저조한 동네약국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약국체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현재 '테마체인'은 SK가 주축이 된 '다이어트피아', '생식나라'를 비롯해 동의공동한방체인(한방), 팜리(생식), 베데스다(드럭스토어), 옵티마케어(대체요법), 비타민하우스등의 약국체인들이 특화된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며 개국가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내츄로에이스가 SK, 헬퍼랩과 제휴하여 설립한 '다이어트피아'는 다이어트라는 테마를 설정하고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현재 약 130여개의 회원약국을 확보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팜라인과 SK HealthOK 사업팀이 올 6월 함께 출범시킨 생식 체인 약국 '생식나라'는 내 몸에 맞는 살아있는 생식이라는 기본개념을 가지고 생식전문 테마체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SK는 최근 OK마트와 함께 약국+편의점 형태의 드럭스토어를 선보이며 보다 전문화된 마케팅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안에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약국시장 생식점유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생식 전문 테마체인 '팜리'는 올 상반기 출시한 다이어트 전문생식의 홍보를 강화하며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옵티마케어는 지난 8월과 9월 실시한 '갱년기클리닉캠페인'이 성황리에 실시된 데 상당히 고무돼 있으며 500여명의 회원과 2배이상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방전문체인인 동의공동체인은 현재 900여명의 회원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2천여명의 회원을 우선 확보할 계획.
이번달 안에 한방제제와 생식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비타민하우스 역시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특화제품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회원약국 800호점을 돌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업정착과 함께 체인업계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테마체인들은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마케팅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성균
200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