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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추계 정총·국제학술대회
대한약학회 추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오송 바이오엑스포 전시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관람인원 60만명을 돌파한 바이오엑스포 현장에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약개발과 관련된 프로테옴 연구 등 국내외 500여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당선된 김길수 교수에 대한 선거결과 보고에 이어 성균관대 이강춘 교수 등 6명에게 학술상이 수여됐다.
미국 파마시아 분석화학부 W. Rodney Mathews박사의 프로테옴 연구와 신약개발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막을 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일 간 9개 분과의 심포지엄과 포스터발표 등에서 총 500여편의 연구결과 발표와 의료기기 전시 등이 진행됐다.
각 심포지엄별 주요 내용은 학술제 첫날 신약후보물질의 흡수, 체내분포, 대사, 배설 등의 고속측정기술, 세포수용체 클로닝 및 약리학적 의의, 천연 triterpene의 구조-활성 상관성, 점막면역 유도용 차세대 백신 개발 등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둘째날은 키랄물질의 분리 및 신약개발에의 응용, 염증성 질환의 약리학적 조절기술, Pharmacophore에 근거한 신약개발, 유독성 화합물에 의해 야기된 환경관련 질환군의 병인, 그리고 임상적 약물적용에 대한 약동력학적 모델링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날 오후 개최된 총회에서는 부위-특이적 PEGylation이 가능한 새로운 펩타이드 PEG접합법을 연구한 공로로 성균관대 이강춘 교수에게 학술본상이, 최근 5년간 약학회지 및 APR에 우수논문을 투고한 자에게 주어지는 약학연구상은 충북약대 이종길 교수, 교육상은 서울대 이민화 명예교수, 기술상은 동화약품 유제만 상무, 장려상은 상지대 박희준교수와 중앙약대 김홍진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우원식 교수 등 APR과 약학회지 등에 논문발표 실적이 우수한 10명에게 학술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2003년도 학회 예산액을 2002년도보다 3,400여만원 감축된 33,062만원으로 통과시키고, 개국약학분과를 신설해 총 14개 분과회로 할것과 회비규정 제1조를 종신회원비 600,000원(구독료 포함)으로 개정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의결사항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번 학술제는 바이오 기술과 산업분야의 향연인 엑스포장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한층 더하기도 했으나, 많은 관람객들로 혼잡하고 소음이 심해 각종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학술제를 진행하는데 다소의 불편함이 있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렸으며, 차기 학술대회는 영남대 약대에서 개최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준
200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