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시도약사회장 새 인물로 대거 교체
첫 직선제로 치러진 시도약사회장 선거 결과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이 대거 새 인물로 교체됐다.
8개 지역에서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경기에서 여성 후보자가 승리했으며, 단 2표차로 당선과 낙선의 희비가 엇갈리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서울시약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서울시약사회 회장에는 기호2번 권태정 후보가 기호3번 이영민 후보를 5%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총 6,117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기호2번 권태정 후보는 2,242표를 얻어 38.4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기호3번 이영민 후보는 권태정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1,880표(득표율 30.26%)로 2위에 머물렀다.
기호1번 정명진 후보는 선전했으나 1,705표(득표율 29.26%)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부산시약
부산시약사회장은 기호2번 박진엽 후보가 기호1번 강우규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며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엽 후보는 959표를 획득하며, 744표에 그친 강우규 후보를 이겼다.
구본호, 김영군 후보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대구시약사회장에는 구본호 후보가 김영군 후보를 27표차로 힘겹게 따돌리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대구시약
구본호 후보는 총 투표수 1,210표의 투표자 1,185표, 유효득표 중 606표를 얻어 차기 대구시 약사회장 당선이 확정됐다.
김영군 후보는 579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5표였다.
구 당선자는 “대구시약에서의 다양한 회무 경험과 3년간의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로 분업 원칙을 세우고 회원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고 싶다”며 “지역 약사회의 병폐인 폐쇄적인 회무 운영을 과감히 떨쳐내고 열린 회무를 통해 강력한 대구시 약사회를 건설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인천시약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장 선거지역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인천은 김사연 후보가 낙승했다.
당초 2강 3중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대로 진행된 개표에서 기호 1번 김사연 후보(現남동구약사회장)는 총 투표수 757표중 295표를 얻어 승리했다.
기호4번 홍성철 후보(現부평구약사회장)는 174표를 얻어 2위, 3위는 146표를 얻은 기호 5번 강봉윤 후보(現연수구약사회장), 4위는 83표를 얻은 기호 2번 오희종 후보(現인천시약총무위원장), 5위는 53표를 얻은 김대의 후보(現인천시약감사)순이었다.
대전시약
대전시약사회 새 회장 자리는 홍종오씨에게 돌아갔다.
대전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9일 오후5시부터 진행된 대전시약사회장 선거 개표결과 기호1번 홍종오 후보가 총 유효투표 562표중 383표를 획득해 대전시약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약사회장 선거 최종집계 결과 총 투표자 수는 564명(전체 유권자 634명)으로 투표율 89%를 기록했으며 홍종오 후보는 이중 68%인 383표를 득표했다.
함께 경선에 참가한 기호2번 김태진 후보는 득표수 179표로 득표율 32%를 기록했다.
경기도약
총 4명의 후보가 나선 경기도약 회장선거에서는 당초 허창언 후보(現성남시약회장)와 김현태 후보(現수원시약회장)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표 초반부터 여성후보자인 김경옥 후보가 초반부터 승세를 잡아나가며 개표율 70%를 넘으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총 투표수 3,193표중 기호3번 김경옥 후보는 86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허창언 후보와 김현태 후보는 각각 769표를 얻어 공동 2위, 기호4번 이세진 후보는 726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약세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김경옥 후보가 당선된 배경에는 약사회 임원들에 대한 약사들의 불신이 이번 투표를 통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북도약
경북도약은 8개 경선지역중 단 2표라는 가장 근소한 당선과 낙선이 판가름났다.
개표결과 이택관 후보(現포항시약회장)가 총 유효투표 856명 중 429표를 얻어 427표를 얻은 정보호 후보를 2표차로 누르고 극적으로 경상북도 약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표차는 초반의 절대 열세를 뒤집은 발로 뛴 선거운동의 승리라는 분석이다.
이택관 당선자는 “회원 권익보호와 회무의 정상화, 탈 정치로 회원 상호간의 불신, 반목 무관심 완화, 한방과 건강기능식품 활성화로 경영 정상화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약
경남도약회장에 김종수 후보가 당선됐다.
김종수 후보는 유권자 979명 중 810명이 투표, 투표율 82.7%를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409표로 384표를 얻은 이병윤 후보를 25표차로 누르고 경남약사회장 자리에 앉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종수 후보는 ‘건강하고 열린 약사회, 활기차고 화합하는 약사회’를 기치로 내건 바 있다.
한편 광주시약 김일룡 후보, 울산시약 김용관 후보, 강원도약 윤병길 후보, 충북도약 김용명 후보, 충남도약 노숙희 후보, 전북도약 백칠종 후보, 전남도약 김영수 후보, 제주도약 정광은 후보는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병우
200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