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대협 6년제특위 22일 첫 회의 개최
약학대학 교수들이 지난 14일 약대협 총회 이후 약대6년제 관철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손영택 교수는 15일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복지부를 방문, 6년제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10개 약대로 구성된 '6년제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손영택 회장는 복지부 방문에서 6년제가 직능단체간 이해관계로 좌우될 부분이 아닌 순수한 교육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조속한 추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리고 지난 총회에서 구성키로 한‘약대6년제 추진 특별위원회’의 명칭을 ‘6년제 특별위원회’로 바꾸고 서울, 경희, 중앙, 덕성, 삼육, 이화, 숙명, 동덕, 조선, 영남대 약대 등 10개 대학으로 구성 완료하고, 오는 22일 오후 6시 회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손 회장은 "약대6년제는 우리나라 약학교육의 백년지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며, 타 직능단체의 반발로 주관 행정부서들에도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는 만큼 순리대로 진행되는 수순에 따라 한단계 한단계 업무를 논의하고 진행해 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단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되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그 이관 시기를 봐 가며 교육부와의 접촉 등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가겠다는 것.
한편, 약학대학 학생들도 수업거부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약협 중운위를 중심으로 전국 약학대학 학생회 집행부들로 구성된 확대간부회의를 4차에 걸쳐 열고 진행 상황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한약학과 학생들도 한약학과 동반추진문제를 놓고 수업거부·정부청사 앞 집회 등 투쟁을 진행하고 있고, 한의대생들이 약대6년제에 반발하며 수업거부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의 입장 조율과 서로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전약협의 입장을 정리하고 3자간 대화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교육부 이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약학대학 학생들의 수업거부투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교육부 이관 이후에도 계속되는 타 직능단체의 반대의 여파가 어떻게 작용할지 불투명한 상태를 고려할 때 각 약학대학의 학사 운영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정준
200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