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국가, '가을을 준비하자'
장기적인 불황속에 올 여름도 특별한 호재없이 경영 활성화의 기회를 잡지 못한 약국가에 올 가을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비수기로 취급되는 여름철과 달리 가을철은 계절 특성상 호흡기 질환 환자가 상대적으로 빈번할 뿐 아니라 수능시즌에 맞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제품의 판매호조가 이뤄지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
또한 피부 및 탈모관련 제품도 계절 특성상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매년 9·10월은 환절기 특수가 있는 시기인 만큼 계절 인기품목인 감기약 등 호흡기 품목, 입술보호제, 아토피 등 피부관련 제품의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여드름과 아토피 등에 강점을 가진 기능성화장품이 대거 출시돼 있는 만큼 약국의 특징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약국으로만 유통되는 약국화장품은 비쉬와 듀크레이, 아벤느, 시세이도메디컬, 유리아쥬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이지함화장품과 같은 코스메슈티컬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가을은 추석 등 명절과 함께 수험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따라 종합영양제, 비타민, 소화제, 건강기능식품, 한방제제 등에 대한 취급을 늘려야 한다.
물론 추석을 겨냥한 명절마케팅의 경우에는 이미 백화점과 홈쇼핑, 마트 등에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수험생을 위한 제품군은 아직 약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 영양제, 비타민, 각종 수능 아이디어 상품 등의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수능시즌이 되면 센트룸, 아로나민, 삐콤씨 등 종합영양제 군과 홍삼 등 인삼관련 기능식품들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수능관련 아이디어 상품들을 통한 약국 마케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머리에 붙이는 '시트류'와 수능시험을 잘 소화하라는 뜻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소화제류', 머리를 맑게 해주는 기능성 껌 등이 수능특수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K약사는 "지난해 수능시즌에 영양제, 시트류, 소화제 등의 제품을 한데 모아 수능 코너를 별도로 만들었다"며 "생각보다 관심이 높아 평균 20%이상 매출이 상승했었다"고 말했다.
감성균
200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