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차기 병원약사회장 3인 후보자, 주요 공약은
한국병원약사회 제24대 회장 선거가 오는 11월 2일 실시된다. 병원약사회는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자들의 공약 사항에 대한 세부사항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3인 후보자들은 각 사안에 대한 같은 듯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질의서와 답변서를 살펴보면, 후보 3인에 대한 공통 질의 중 '전문약사 법제화를 위한 전국확대 배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3인의 후보는 지원자격 완화와 기출문제집 발행 등 정보 공유 등을 공통적으로 답했다.
전문약사 법제화, 구체화된 방법은?
기호 1번은 은종영 후보는 "현행 전문약사의 지원 자격조건이 예전보다 대폭 완화(552시간-360시간) 됐지만, 아직도 시간 충복이 어렵고 기출 문제에 대한 정보가 없어, 자격조건 완화, 기출문제집 발간, 지부차원의 학회 발굴을 통한 학회점수 인정 및전문약사위원회와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회원들이 스스로 전문약사 준비를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호 2번 이용화 후보는 "전문약사시험 응시 자격조건을 완화해 전문분야 실습시간 인정기준이나 학회점수 확보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부분 등을 보완하겠다"며 "전문약사 역할 가이드 등 시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지부에서 진행되는 관련 학회를 발굴 확대하여 정보 공유 등 지방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기출문제 등 전문약사 시험문제은행을 운영하고, 전문약사 분야 확대, 대한약 약학회 참여 방안과 약학대학, 대한약학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 등을 꼽았다.
기호 3번 이은숙 후보는 "현재까지 대략 380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되었지만 지방 중소형 병원의 경우 그 수가 미약하다'고 지적하 며 "교육과정별 이수시간의 조정은 전문 간호사, 임상영양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추후 법제화시 문제가 없는 한도 내에서조정하겠다"고 답했다.
또, "공통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만성질환관리, QI 전문약사 분야를 신설하고 인정 교육내용 및시간을 확대하고, 전문분야의 교육 부분의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정보공유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각 후보별, '나는 이렇게 해결한다'
각 후보별 개별 질문 중에서는 목포에서 거주하는 은종영 후보에게는 서울지역 회원들과의 소통의 장 마련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물었다.
이에 은 후보는 "서울지부의 집행부 구성을 통한 활동 영역 역할을 분담하여 본회의 주요 현안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여 본회와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 전국 지부 상호간의 친목과 정보제공을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은 후보는 "서울지역회원 수는(2016, 8.31기준) 1,423명으로 전체 3,615명 중 39%를 차지하는 거대한 지역으로 각 권역별로 지부 안에 분회를 만들어야 형평성에 맞지만 이는 본회 아래 거대한 조직체가 형성되어 서울지역과 비 서울 지역의 양분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회무의 결속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되는 부작용은 줄이면서 장점을 살리기 위한 대비책으로 서울지부장은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여 서울지역 회원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화 후보에 대한 개인 질문 중에서는 '연구교육 평점제도 개선을 통해 회원 병원과 회원수의 증가 방안'이 질의가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용화 후보는 "중소병원, 요양병원 약사들에게 병원약사회 회원으로서 혜택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보다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유도방안 중 하나로 연수교육 평점제도 개선을 계획하였는데 지방의 중소병원, 요양병원 약사들이 지부 주관의 연수교육을 받으면 보수교육 평점으로 인정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비회원에게도 허용되고 있는 온라인 춘추계 학술세미나 8시간 과정의 평점 이수용 교육은 최대한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답했다. 그 외에도 회원병원과 회원 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으로 중소병원, 요양병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식 등을 병원약사회에서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과 병원약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의료기관 외에 근무하는 약사들의 준회원 가입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은숙 후보에게는 공중보건약사제 도입 및 지방 공공 의료원 인력 개선은 중요한 사안이나, 대약과 병약이 바라보는 사업 추진의 방향이 다르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동안 의료취약지역 및 공공보건의료기관, 군내 의료인력 부족 해소 등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이외의 공중보건 간호사나 공중보건약사 등 공중보건 의료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고 대한약사회에서도 국방부와 논의를 하였으나 병역기피의 논란이 있어 잠시 유보된 상태"라며 "공중보건약사의 도입은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사회와 함께 꾸준히 논의할 사항이라 생각된다. 제가 지방 의료원을 다녀보니 약사 T/O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중보건약사제도를 도입하여 적어도 있는 T/O라도 채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각 후보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정책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은종영 후보는 인력 및 수가, 지부활성화를 통한 대형 및 중소병원의 동반성장, 병원약학분과협의회의 내실화를 꼽았고, 이용화 후보는 병원약사 인력기준 법 개정, 기획정책실을 신설하고 대외협력 강화, 중소병원, 요양병원부터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아우르는 회무라고 답했다. 이은숙 후보는 미래전략위원회(가칭) 설치, 병원약제업무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화위원회(가칭) 설치, 병원약사 인력문제 해결을 꼽았다.
제24대 회장 선거는 오는 11월 2일 17시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최재경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