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한국,임상시험 환자 가용성-운영 준비 상태 '톱 티어'그룹 9개국 포함
최근 5년간 임상시험 등록기간이 늘어났다. 또 유럽 임상시험 이용률은 감소하고 중국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상태를 봤을 때 차기 임상시험 국가와 기회가 될 수 있는 국가 9개국(톱 티어)에 포함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기업인 IQVIA가 지난 10일 발간한 '최근 5년 간 글로벌 의약품 임상시험 변화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임상시험 등록 기간은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증가해 왔으며, 임상시험 시작부터 등록이 끝날 때까지의 기간은 26% 증가했다.임상 1상은 2019년 대비 2023년 등록이 종료되는 임상시험 기간이 39%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임상 2상과 임상 3상은 각각 23%와 16% 증가했으며, 임상 2상 등록 기간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6개월 증가했다.지역별= 최근 5년 간 유럽에서 임상시험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이용률은 크게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3년 시작된 임상시험에 대한 지역별 글로벌 점유율은 유럽, 북미 및 중국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했다. 서유럽은 2023년 가장 많이 임상시험이 활용되는 지역으로 전세계 임상시험 25%가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하지만, 점유율은 2019년 32%에서 2023년 25%로 21% 감소했다. 2019년 기준 세 번째로 많은 임상시험이 있었던 지역인 중부 및 동부 유럽은 현재 임상시험 활동에서 다섯 번째로 큰 지역이며, 2019년 17%에서 2023년 11%로 33% 감소했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북미 임상시험 점유율은 17%(2019년 19%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고, 중국 임상시험 점유율은 57%(2019년 10%에서 2023년 15%로) 증가해 유럽과 대조를 보였다.국가별= 최근 5년 간 국가별 임상시험 활용도는 미국 및 중국에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위 10개 국가는 총 평균 파이프라인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미국과 중국 점유율이 각각 4.3%, 6.1%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8개 상위 국가들 점유율은 정체 또는 하락했다 (호주(0.9%↑), 스페인(0.3%↓), 캐나다(0.2%↓), 독일(1.0%↓), 영국(1.0%↓), 일본(0.1%↑), 한국(0.3%↑), 프랑스(0.6%↓) 그 다음으로 임상시험이 많은 10개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19%이며,그 다음으로 많은 30개국 임상시험 점유율은 20%를 차지했다. 나머지 95개국 임상시험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한편, IQVIA는 임상시험을 모집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면밀하고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프로세스는 국가 임상시험 역량과 역량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특히, 국가별 특성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 준비 점수(Clinical Trial Readiness Score) 형태로 임상시험 준비 상태에 대한 업계 및 이해관계자 전반의 관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상시험 유형별로 국가 순위를 매기고 특정 투자 및 개선 기회를 조사해 잠재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국가 사용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환자 가용성 및 운영 준비 상태별로 국가를 분석하면 차기 임상시험 국가와 기회가 될 수 있는 국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상태를 봤을 때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한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을 현재 톱 티어(Current Top Tier) 그룹으로 분류했다.차기 티어(Next Tier) 그룹에는 덴마크, 아일랜드, 벨기에를 포함한 서유럽 국가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및 폴란드를 포함한 중부 및 동부 유럽국가 등 19개국이 포함됐으며, 기회가 될 수 있는 티어(Opportunity Tier) 그룹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11개국이 포함됐다.
이권구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