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약사회장 선거 사전 지지율, 최광훈 선두 속 '안갯속 표심'
오는 12월 12일 실시되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 4명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32.3%로 선두를 달렸고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20.7%로 그 뒤를 이었다.약업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전국 약사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한약사회장 적합도 조사의 예상 후보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가나다 순)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보와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를 모두 포함했다.조사 결과, 대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순으로 현직 중앙회장과 지부장이 1~3위를 차지하며 현직 프리미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광훈 회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32.3%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두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남녀 모두에서 다른 후보자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42%의 큰 지지를 받았다.다음으론 박영달 회장이 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여론조사에서 20.7%의 표심을 얻었고 권영희 회장도 19.4%로 약진하는 모습이다. 김종환 전 회장은 9.2%의 지지율을 보였다.지역별 지지율에서도 현직 회장의 '인지도' 차이가 분명했다.최광훈 회장이 전국 16개 권역 중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인천, 전남, 전북, 충남 등 9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영달 회장과 권영희 회장이 각각 경기와 서울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영달 회장은 경기 이외 부산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김종환 전 회장은 제주에서 59.5%의 큰 지지율을 얻었다.대구, 울산, 충북 지역에선 '잘 모름'을 선택한 유권자가 각각 33.9%, 55.6%, 35.8%로 1위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투표율 중 '잘 모름'이라고 답변한 부동층이 2, 3위 후보의 지지율에 가까운 18.4%를 차지하는 만큼 향후 후보 등록 이후 부동층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또 올해 선거는 우편과 온라인(전자) 투표를 병행하는 만큼 현직 대한약사회장 지지세가 강한 50대, 60대 이상과 경기도약사회장 강세인 40대를 제외한 2030세대들의 온라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전체 유권자의 약 16%를 차지하는 병원약사는 물론 산업약사들의 표심 향방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ARS 전화(유선)로 진행됐고 개국 약사 회원을 중심으로 전체 질문에 대해 응답한 경우만 유효샘플로 처리했다. 전국 유효 응답자는 1,102명으로 응답률은 5.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2.9%p다.
전하연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