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약사회관 종합보수 착수…약 8억6,200만원 소요
노후화된 대한약사회관에 대한 종합보수가 본격 시행된다.
대한약사회는 2일 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2019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약 8억6,200만원을 투입해 대한약사회관 종합보수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약사회관 종합보수 일정은 △2019년 10~12월 외부 엘리베이터 설계·허가·시공 △2019년 11월 상수도배관 설비교체 공사(동절기 대비) △2020년 1월 4층 강당 바닥 보강 및 각 층별 석면텍스 제거 공사 △2020년 2월 정기대의원총회 외벽 전체 보수공사 안건 상정 △2020년 3~5월 외벽 전체 보수공사, 전기설비 교체공사 등이다.
1984년 준공된 대한약사회관의 노후화로 지속적인 누수와 함께 외벽 타일의 낙석사고로 주차 차량이 파손(3회)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6년 3월 17일 개최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 안건이 상정됐으며, 이에 대해 회관 재건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재건축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한약사회장·총회의장·서울시약사회장이 공동 구성키로 하는 수정동의안이 의결됐다.
제39대 집행부 출범 이후 김희중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재건축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회에서는 “회관 재건축 또는 이전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며, 우선적으로 회관 노후화에 따른 종합적 보수를 시급히 추진”키로 하고 이사회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재건축위원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회관 재건축 또는 이전은 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함 △회관 노후화에 따른 종합적 보수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으로써 회관 외부 벽체 전체 보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정받은 4층 바닥 보강, 각 층별 천장 석면텍스 제거, 노후 상수도 및 전기설비 교체,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진행키로 함 △소요 예산은 특별회비 거출보다는 오산임야매각대금 등을 포함한 약사회 자체 재정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제안키로 함 등이다.
이에 따라 특별회계로 운영 중인 오산임야매각 대금(24억9천여만원)에서 회계규정에 따라 낙찰된 금액과 예비비를 포함한 금액을 회관관리비로 차입키로 결정했다. 매년 적정 상환금액을 책정해 향후 5년(2020년~2024년)에 걸쳐 상환토록 의결했다.
지부 총회 2월 20일 이내·분회 총회 1월 20일 이내
또한 시도약사회 총회 개최일을 매 회계연도 총료 후 2개월 이내에서 2월 20일 이내로, 단위약사회 총회 개최일을 1개월 이내에서 1월 20일 이내로 각각 변경하는 지부·분회 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가 바뀌는 해의 총회는 파견대의원 선출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3월 개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을 2월 이내에서 3월 이내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으나 보건복지부가 승인을 반려한데 따른 것이다.
대한약사회 역대 회장 추모식 개최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유가족이 요청하는 경우 1회에 한해 추모식 경비를 지원토록 장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그동안 역대 회장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개최하고 관련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관련 근거 규정이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전 구호로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를 내세웠고, 이를 정부기관에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들이 아직 미흡하지만 조금씩 보이는 부분도 있다”며 “의약품 품절 문제, 안정적인 공급 문제 등 여러 사태를 생길 때마다 정부 인식이 예전에는 ‘약사회 일’이라는 인식에서 이제는 한발 한발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노력들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있는 이사님과 저, 우리 집행부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약사라는 직능의 자존심, 자긍심, 자부심을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사 직능의 자존감을 높이고 약사 직능이 이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약사회원들의 자긍심이 커져서 그에 합당하게 행동하고 위치를 잡아가는 것이 우리의 방향성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풍이 올 때마다 두 가지 걱정이 있다”며 “회원약국이 피해를 입는 것과, 회관 외벽 타일이 떨어져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35년 된 회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일
201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