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프랑스 최대 공공의료 조달기관 'UniHA' 정부입찰 수주
프랑스 1,500개 이상 공공병원에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 다수 공급
향후 4년간 병원별 개별 입찰 절차 없이 루닛 솔루션 즉시 구매 가능
입력 2025.09.11 14:58 수정 2025.09.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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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프랑스 최대 공공병원 구매협동조합 '유니하(UniHA, Union des Hôpitaux pour les Achats)'의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유니하는 1,500개 이상 공립병원과 130개 이상 지역병원연합체를 위한 의료기기 구매를 담당하는 프랑스 최대 공공의료 구매협동조합이다. 이번 입찰은 회원 병원들의 유방암 검진에 활용할 AI 솔루션 공동구매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는 물론, 자회사 볼파라(Volpara)의 유방촬영영상 품질관리 솔루션 '볼파라 애널리틱스'와 실시간 영상 품질 피드백 솔루션 '볼파라 라이브' 등이 제품 목록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유니하 회원 병원들은 별도 입찰 절차 없이 글로벌 의료영상장비 제조사인 후지필름(Fujifilm)을 통해 루닛 그룹 솔루션을 바로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베르트랑 르파주(Bertrand Lepage) 유니하 바이오메디컬 프로그램 책임자는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들의 유방촬영술 AI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엄격한 기술 기준을 적용한 입찰을 진행했다"며 "공공 의료기관들이 민간병원과 동등한 조건으로 최고 수준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프랑스 전역 공립병원에 대규모로 AI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장기간 협력해온 후지필름과 함께 경쟁이 치열한 입찰에서 선정된 것은 유방암 검진 분야에서 루닛-볼파라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이자, 유럽 핵심 공공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유니하 회원 병원인 릴대학병원 에릭 카뮈(Eric Kamus)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1980년대부터 유방영상 진료를 해왔는데, 루닛 AI는 피로 없이 항상 높은 집중력과 정확도를 유지하는 든든한 보조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량 진료를 수행하는 개인병원과 바쁜 대학병원 모두에서 의료진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루닛은 프랑스를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집중 공략해온 가운데, 이번 유니하 계약이 프랑스 공공의료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유럽 공공시장 전체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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