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형 혈압계로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 진단 가능”
고려대 구로병원 나진오 교수,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입력 2025.04.28 10:03 수정 2025.04.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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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변화하는 혈압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혈압계를 활용해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새로운 접근이 학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KSC 2025)에서 고려의대 구로병원 나진오 교수가 ‘수면과 심혈관 건강: 수면이 중요한 이유(Sleep and Cardiovascular Health; Why It Matters)를 주제로 발표했다.

나 교수는 발표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주요 원인으로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85%가 (수면무호흡의) 진단을 받지 않고, 단순히 코골이로 인식한다”고 지적했다.또 

“수면 중 무호흡이 반복되면 혈압 상승, 이산화탄소 증가, 간헐적 저산소증 등이 뒤따르기 때문에,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등 중증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심할 경우 뇌졸중, 심정지, 수면 중 급사로 이어질 수 잇는 위험 질환임에도 실제 진단율은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존 수면다원검사(PSG) 체계 한계도 언급됐다.

그는 “PSG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은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 중 정밀한 혈압 측정은 사실상 어렵다”며 “기존 커프형 혈압계는 측정 과정에서 압박 자극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하고, 실제 수면 중 혈압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 교수는 커프리스 혈압계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광용적맥파(PPG) 기반의 커프리스 반지형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활용한 연구 계획을 소개하며, “20~30분 간격의 기존 측정 대신, 5분 간격으로 야간 혈압 변동성을 정밀 측정하는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대한고혈압학회 지원 하에, 복잡한 수면다원검사 없이 수면무호흡증 예측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일차목표며, 나아가 혈압기반 수면검사를 통해 심혈관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설계됐다.

이번 발표는 야간 혈압 임상적 중요성을 환기하며, 커프리스 혈압계, 특히 반지형혈압계 등 기술이 수면의학과 순환기학 분야에서 진단 도구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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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료]“반지형 혈압계로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 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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