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취급 '거점약국' 확대 추진…"관심 참여 당부"
전국 30개소 운영 중, 접근성 확대위해 200개소까지 늘려야
입력 2019.07.18 06:00 수정 2019.07.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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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원장
지난해 3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의료용 대마의 국내 공급이 이뤄지면서 이를 취급하는 30개소의 거점약국을 운영 중에 있다. 

18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윤영미, 이하 희귀의약품센터)는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거점약국 운영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윤영미 원장은 "희귀의약품 센터는 대마에서 추출되는 CBD 오일의 공급은 당초 환자에게 전달되기까지 2달이 걸렸으나,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전문인력확충, 매뉴얼의 표준화 등을 통해 7~10일이면 공급이 가능해 졌다"며 "희귀필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 도입으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에 발맞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한약사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용대마 취급 거점약국을 도입한 것은 지난 4월 1일로 지난 100일 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대부분의 지방 환자들은 거점약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도 환자가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한 거점 약국 확대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30개소의 거점 약국에서는 월 40건 정도의 이용 현황이 조사되고 있다. 의료용 대마 치료제인 CBD 오일의 처방을 받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건수보다는 센터 1곳이었던 접근성이 확대되고, 이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점 약국 약사 대상의 설문조사와 환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1차로 수집된 결과를 보면, 약사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수집이 완료된 조사 내용은 취합해 업무에 활용할 방침이다. 

(왼쪽) 김기영 차장과 윤영미 원장(오른쪽) 의료용 대마 치료제인 CBD 오일

CBD 오일 공급과 거점 약국 운영의 관리를 맡고 있는 김기영 수급관리본부 차장(약사)은 "대마 약품이 처음이다 보니 이해나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어떻게 법적 절차가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교육을 계속 하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어느 정도 단계에서 안전하게 안착된 것 같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적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거점 약국의 필요성을 인식해 참여 해 주는 약국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점 약국에서는 의료용 대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공급부터 폐기'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수 치료제인 만큼,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거점약국으로 폐기하는 방법과 센터로 폐기하는 방법이 모두 가능하다. 

거점 약국을 이용해 폐기 신청을 하려면 센터로부터 폐기신청서를 팩스로 전달받아 약국에서 이를 작성하고 접수가 되면 센터에서 전담 업체에 전달해 의약품을 수거하고, 약국에 전달토록 하고 있다. 수집된 폐기 의약품은 지방 식약청 공무원 입회 하에 폐기처리된다. 

윤영이 원장은 "희귀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지가 다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안으로 대한약사회와 2차 거점약국 선정을 논의해 전국 2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료용 대마를 취급하는 거점약국뿐만 아니라 전국 5개 지역에 거점 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CBD 오일의 보험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그 수요가 증가될 가능성이 있으나 지금까지는 오남용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며 "유관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차질 없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귀의약품센터는 하반기 거점약국 확대와 거점센터 구축,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방문하는 방문 케어 등 희귀질환 치료제의 안전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지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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