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채훈 약사 부부 '인간극장' 출현…'비밀정원' 가꾸기
전남 고흥 쑥섬서 사비털어 100여종 꽃 등 가꿔, 지역 명소로 소문
입력 2016.09.20 06:40 수정 2016.09.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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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3일까지 KBS 1TV‘인간극장’에서 '그 섬엔 비밀이 있다' 편이 방송, 전남 고흥의 작은 섬 쑥섬에서 ‘비밀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김상현(48), 고채훈(45) 씨 부부 일상을 소개한다. 

고흥의 작은섬 쑥섬의 깊은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순간 드넓게 펼쳐진 100여 종의 꽃들에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소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고채훈 약사는 남편 김상현 씨와 쑥섬에서 16년 동안 정원을 가꿔왔다.  

인간극장 방송 내용 중

부부가 쑥섬에 정원을 가꾸게 된 건 고향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어서였다. 돌아가신 상현 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분이었다. 

6형제를 낳은 어머니는 성치 않은 몸으로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워냈고, 이웃들은 그 사정을 알고 쌀과 반찬을 나눠주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

그렇기에 상현 씨에게 고향은 어머니와의 추억이 어려 있는 곳이자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 있는 곳.

아픈 어머니를 떠날 수 없어 고향에 남기로 한 상현 씨는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쑥섬에 멋진 정원을 꾸며 도움이 되고자 했다. 

평일엔 하루 500명, 주말엔 2000명의 관광객이 찾는 나로도. 상현 씨는 관광객들에게 쑥섬의 아름다움도 알려져 삶에 지친 사람들이 이 정원에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고 갈 수 있길 바란다.

고채훈 약사
아내 고채훈 씨는 약국을 운영하며 함께 섬을 가꿔 왔고, 두 사람은 꽃모종을 키워 옮겨가며 100여종이 넘는 꽃을 심는 등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오고 있다. 

인간극장에서는 비밀정원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고향에 도움이 되고 싶은 꿈이 담긴 고채훈 약사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간극장은 KBS 1TV 오전 7시 50분 부터 8시 20분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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