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약정원,법인분리 대의원 총회 상정놓고 '입장차'
조찬휘 회장 담화문 발표 후, 하루만에 약정원 다른 입장 밝혀
입력 2016.08.12 06:05 수정 2016.08.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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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과 대한약사회가 약정원 법인 분리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10일 공개된 약학정보원 감사결과, 약학정보원은 대한약사회가 PM2000의 소유권이 있지만, 운영권은 약정원의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 '약정원과 대한약사회가 사업 계약과 고용승계 문제 등은 다각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대한약사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약정원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 지어야 사항'이라고 밝혔다.  

약정원과 대한약사회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감사가 정보원의 재산분할을 지적하고, 지부에서 토론회를 열겠다는 것과 임의 단체가 정보원의 사유화 획책음모를 주장하는 것은 약정원의 명예훼손이며 정체성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약정원 감사팀은 대한약사회가 약정원의 출자자 지위에 있지만, 약정원은 식약처 인가의 별도 정관을 따른 절차가 있임을 대내외에 주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지도사항으로 지적했다. 

약정원 감사 지도사항과 약정원의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법인분리 문제는 대의원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될 사안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약정원은 별도 정관을 가진 재단법인으로 약사회의 정관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것.

그러나 9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약학정보원의 법인분리 문제에 대해 '대의원총회'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불분명한 소문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의원 총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대 사안을 멋대로 처리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일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약정원 이사장인 대한약사회장의 담화문과는 다른 논조의 감사 지도사항에 대해 일선 회원들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약정원이 별도 재단 법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약사회 회원 정서상 약정원을 약사회와 완벽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약정원의 법인 분리문제가 약사회와 별도 정관 사안으로 선을 그을 수 있는 문제냐, 약정원은 약사회의 출자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기관인데, 이 문제에서 만은 별도 정관과 절차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약정원 관계자는 "약정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약정원 공식입장이 정리 되지 않았다"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하반기 감사에 답변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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