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니 미국 카이저병원 임상약학 질관리책임자(inpatient quality manager)는 40여년 전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 하고, 미국에 건너가 병원의 임상약학 약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5월 18~20일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관리자연수교육에 특강을 위해 참석한 손 약사에게 미국 병원 약사와 한국 병원 약사의 역할 차이와 '임상 약학' 중심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
- 한국 병원 약사의 역할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 생각
병원 약사들이 변화하는 임상약사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밖이 돌아가는 것 감지하고 안에서 변화하는 모습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창출해야한다.
글로벌 보험제도에서 하던 일을 방향을 바꿔서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일선에 나서는 것이다. 지금의 병원 약사들은 다음 세대에 약사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줘야 하는 약사들이 돼야한다.
- 미국에는 (약학)테크니션 제도가 있는데, 역할은?
병원 약제부는 일손이 없으면 약사가 조제실을 빠져 나갈수 없다. 약국에서의 충분한 인력을 구성해야 약사들이 임상약학을 배우고 가르치면서 의사를 도와 환자를 관리 할수 있다. 약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개국약사는 테크니션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환자를 1:1로 보는 자리에 있어 테크니션은 필요 없다. 한국은 환자를 볼수 없는 곳에서 보는 것처럼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테크니션은 병원 약국에만 허락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테크니션이 약사 직능을 위협할 요소는 없나
미국에서 약사와 테크니션의 역할은 다르다. 테크니션은 약사의 관리 하에서 약사의 일을 나눠 할 뿐이다. 약화사고가 날수 없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그 책임은 최종적인 승인을 하는 약사가 지게 돼 있어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게 된다.
테크니션은 약사를 보조한다. 약사를 고용해 두세배의 인건비를 들이는 것 보다 효율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 테크니션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라이센스 하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국약국에서도 테크니션이 일을 하긴 하는데 단순한 전산 업무중심이다.
- 미국의 전문약사는 어떻게 운영되나
약사는 병원에서 의료 인력으로서 당당한 역할과 지위를 갖고 있다. 전문 약사를 시작할 때는 지식이 의사에는 미치지 못한다.
처음 시작은 의사와 약사간의 상호 협조를 통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한다. 약을 어떻게 언제 조절할지를 약사가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의사에게 연락을 해야하는 부분 등을 미리 정한다.
이를 '프로토콜'이라고 하는데 의사와 약사가 역할에 대한 상호 조항을 정해 수행하는 것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가 함께 협의하고 그 안에서 약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한다.
진단이 된 상태에서 치료제를 쓰는 과정은 같이 공유하면서 약사의 투약관리를 통한 재입원 환자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의 임상약학 서비스가 아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창출하려면 6개월 파일럿을 진행하고 그 동안 조절해서 프로토콜을 만든다. 무언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사에게 도움이 되고 약사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구상하는 것이다.
미국 보험제도의 주요 포커스는 재입원하는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65세 고령 환자는 정부에서 보험료를 지원해 주는데 정부에서 인식한 병명으로 입원하고 퇴원해 30일 이내 재입원 할 경우, 병원의 청구 급여를 주지 않는다.
이는 완벽하게 다 치료하고 퇴원시키라는 것이다. 약사든 의사든 환자가 다시 입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시스템이 기본이다.
- 한국병원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6년제 임상약학 약사들이 창출되고 있다. 현재 병원약사를 보면서 약사 직능의 꿈을 키워야 한다. 현재 약사들이 더 노력해 달라져야 한다.
인력제도 문제로 다툴 시간이 없다. 사회적이 제도 변화와 더불어 전문약사의 역할을 실습화하면서 약대에서의 2년을 헛되지 않게 해줘야한다.
병원에서의 약제부가 환자와 멀리 떨어진 지하가 아니라 1층에 당당히 자리해야 하고 가장 환자가 많고 바쁜 진료과 옆에서 약사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약사가 환자 옆으로 갈수 있도록 변화에 앞장 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