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투약기·조제약 택배 저지, 약사사회 들끓는다
대한약사회 등 약사사회 한목소리…'강경 투쟁까지 나설 것'
입력 2016.05.17 05:35 수정 2016.05.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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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투약기·조제약 택배 배송 저지를 위해 약사사회가 들끓고 있다. 

지난 13일 시도약사회장 긴급 회의를 시작으로 각 지역 약사회의 반대 성명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약사사회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16일 성명서를 내고 18일 열리는 규제개혁장관회의에 보고될 규제개혁안건에 포함된 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서비스에 대한 우려와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화상 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논의문제를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와 비교 하며 "국민 건강 산업을 재벌들의 돈벌이로 전락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회원들에게 화상 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배송 저지를 위한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며 "여러분의 분연하고 의연한 궐기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 저 역시 약사로서의 모든 삶을 걸고 국민건강과 보건생활의 해악을 가져올 정부의 무모함을 물리치는 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약사회와 서울시 지역구 약사회장협의회도 공동 성명서를 통해 "원격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배송 등 의료 영리화를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표명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원격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어느 하나도 동의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할 의료민영화 정책을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로 포장하는 행위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법의 ‘대면판매 원칙’을 개정하면서까지 제도를 도입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정부의 원격진료, 영리법인, 의료법인 인수합병, 규제프리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보건의료정책의 이면에는 기업의 이윤창출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강남구약사회, 서초구약사회, 영등포구약사회, 구로구약사회 등 전국 약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어, 추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약사사회의 강경 투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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