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자동조제기 가루약 섞인다…관리 부실
처방전에 없는 약 섞여 환자에 공급...어린이 노약자 부작용 노출
입력 2016.04.22 06:33 수정 2016.04.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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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가루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처방전에 없는 다른 약들이 섞인 채 환자에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 자동조제기의 관리 부실과 가루약 제조 과정 중에서 의약품이 섞일수 있고, 주로 가루약을 복용하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부작용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21일 kbs 9시 뉴스가 보도했다. 

간 수치가 높아 치료를 받고 있는 생후 9개월 된 아기의 흰 가루약이 물에 타면 노랗게 변하는 등 흰 가루약에 노란 다른 의약품이 섞인 사례도 소개됐다. 

또, 검은 것이 섞여 있는 약봉지도 발견되는 등 약국의 조제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났다. 

문제의 약을 조제한 약국 조제기 내부는 충격적인 상태로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들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봉지에 약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부분은 누런것이 묻어 나오는 등 관리 소홀이 안전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어 자동 조제기로 약을 지어주고 있는 약국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약 섞임을 방지할 수 있는 법 규정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청소 관리 규정이 따로 없고, 일부 약국에서는 가루약 처방기록을 따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약이 섞였는지 파악할 수도 없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런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뉴스 보도를 통해 자동 조제기의 관리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일선 보건소의 관리 강화 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약국 내부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한 청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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