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량 증가와 새로운 치료제로 청구 패턴이 변화면서 약품비가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약품비 사후관리에서 약물치료군별 분석 및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심사가원 약제급여실 류미경 부연구위원(사진)은 '2010~2014 건강보험 약품비 ATC계열별 청구액 증감액 및 연평균 증가율'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급증하던 약품비 증가율은 2012년 일괄약가 등으로 감소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그동안 약품비 증가 기여 요인으로는 '사용량 증가'와 '제품구성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사용량 증가는 고령화 등 환자수 증가와 의료이용량의 증가, 처방패턴 변화가 요인으로 꼽히며, 제품구성의 변화는 기존 유사제품 내 의약품 중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으로 이동하는 것과 신규 진입 제품의 사용량 증가, 퇴출 제품의 관리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고혈압·고지혈증·항종양제 및 면역조절제·당뇨제의 5년간 청구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우선 고혈압제제는 2000여개로 가장 많은 제품군을 보였다.
고혈압 약효군은 레닌엔지오텐신계가 64.8%를 차지해 가장 많은 처방을 받는 약효군으로 나타났으며 칼슘차단체가 22.6%로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고협압제제 중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약물은 텔미사탄 +암로디핀(ARB and CCB계열)로 201년 처방 순위 71위에서 2014년 3위 올라 처방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약효군은 스타틴계가 78.1%로 가장 많았고, 5년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약물은 'simvastatin and ezetimibe계'로 점유율이 2010년 6위에서 2014년 3위로 급등하는 등 복합제 계열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항종양제 및 면역조절제는 항종양제가 56%로 처방 비율이 높았고, 면역 억제제가 27.7%로 뒤를 이었다. 항종양제 및 면역조절제는 생물학적 제제의 증가가 눈에 띄는 변화로 나타났다.
당뇨치료제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복합제가 34.1%로 가장 많았으며 DPP-4억제제가 26.4%, 설폰아마이드 17.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처방 점유율이 높은 약물은 DPP-4억제제 중 'metformin+vildagliptin'
로 5년간 55.3%가 증가 했으며, 새로운 약물인 DPP-4 억제제의 사용이 처방 10순위에 새롭게 올라가는 등 DPP-4 억제제, 복합제 등 신규약제의 수요가 ㅈㅇ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