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거쳐 필요하면 구조조정도 할 것"
조찬휘 회장, 약사회관 재건축 의지 다시 확인…'현장 투표'도 언급
입력 2016.01.14 06:06 수정 2016.01.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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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하다, 진행해야 한다면 구조조정도 하겠다.",

지난 12월 선거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13일 회장 당선 이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조찬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를 강조하고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회관 재건축 필요성과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선거가 끝나고 당선의 기쁨을 순간이나마 제대로 맛본 적이 없다"며 "선거를 치르면서 스스로 성숙하고 느낀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절박함을 선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조 회장의 말이다.

구체적으로 '점진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범준비위원회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변화'를 위한 밑그림은 특정한 것에 초점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분과별로 위원들이 느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필요하면 경영평가나 구조조정을 진행할 부분이 있다면 하자는 관점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달이면 짧은 기간이지만 심도 있는 조사와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게 조 회장의 얘기다.

조찬휘 회장은 "1차 보고서도 아직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조 회장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잘 아는 분들로 구성된 만큼 잘 알고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현장 투표'에 무게를 실었다.

전국 각 지역 약사회 사무국에 투표소를 설치해 주간이든 야간이든 편한 시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 조 회장의 기본 구상이다.

조찬휘 회장은 "현장 투표의 필요성을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해왔다"며 "약국이 바쁘다는 등의 이유로 참여 못한다는 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면 되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했다.


2기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인 구상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시·도 약사회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이후에 구성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 정관대로 하더라도 무난하게 구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현안이 급선무인만큼 지금은 회무에 충실하고, 시·도 약사회 정기총회가 끝난 다음 (총회 전까지)20일 정도의 여유 기간에 집중적으로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약국 프로그램 PM2000과 관련해서는 회원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인정취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정식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본다는 설명이다.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고, 프로그램을 사용중인 1만 500여 회원이 앞으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회관 재건축 의지도 다시 확인했다.

조 회장은 "지금의 건물이 32년 된 건물"이라며 "재건축의 필요성은 (누구라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3층과 4층에서 신문을 깔아야 하는 형편이고, 외벽 타일이 떨어져 차량이 훼손돼 보상하는 일도 생겼다"고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재건축에 소요되는 자금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부분이라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조찬휘 회장은 "회관을 신축하면서 제약사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며 "신축 회관 2층에 여러 회사가 참여하는 홍보관이나 역사관, 혹은 명예의 전당 등 여러 형태로 신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진행 예정인 세계약학연맹(FIP) 서울총회 등을 통해 견학 코스나 관광 코스로 개발한다면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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