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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정된 다음날, 업무에 복귀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현안 대처에 초점을 맞춘 담화문을 발표했다. 약국 프로그램인 PM2000과 관련해서는 당국의 취소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11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선거운동을 전개하느라 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터진 차등수가 문제와 PM2000 인증취소 사태에 분노와 치욕감으로 가슴이 타들어 간다'고 표현했다.
약사회가 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것도 처음 얘기가 나온지 3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PM2000 인증 취소 얘기가 나온 것은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이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었는가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선거를 축제에 비유한다면 남의 잔칫상에 찬물을 끼얹는 격에 다름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회원에게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약사회는 약학정보원과 함께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을 거듭했고, 이미 행정부의 공권 남용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용하는 주체가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도구에 불과한 PM2000에 죄를 묻는 '우화에나 나올법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며, 창피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조찬휘 회장은 "이미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해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하고 "누구나 손쉽게 다운로드해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고, 일상으로 돌아가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 현안과 투쟁에 임해야 할 시기"라며 "회원께서 보내준 지지와 질책을 에너지로 본격적인 직능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3년전의 각오와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이 아니라 재선택을 받은 만큼 다부진 각오로 약사현안에 임해 차등수가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조 회장은 약속했다.
약사 축제기간 때 아닌 PM2000 취소는 ‘야만 행정’
“선거 승리는 없습니다! 약권 승리만 있을 뿐 입니다”존경하는 회원님!
저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두 번째의 과분한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았습니다.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러한 분위기의 한 켠에는 지엄하신 회원님의 따가운 눈총이 저를 주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흑색선거가 난무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해 드린 일, 이유를 막론하고 일말의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또 사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저의 마음은 승리의 감격은커녕 착잡함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선거운동을 전개하느라 회장이 공석중인 상황에서 터진 차등수가 문제와 PM2000 인증 취소의 사태 때문에 저의 가슴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치욕감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행정시스템이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었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창 약사회가 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PM2000 인증 취소 얘기가 나온 지도 3개월여가 훨씬 넘어서야 갑자기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취소 결정을 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선거를 축제에 비유한다면 남의 잔치상에 찬물을 끼얹는 격에 다름이 없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심한 비유를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회원님!
그러나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대한약사회는 약학정보원과 ‘이런 사태가 도래될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상당한 기간을 들여 대책 마련을 거듭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 약사는 준법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법적 책임의 여부도 가리지 않고 행정부의 공권을 남용하는 인증 취소라는 폭거에 대해 약정원과 약사회는 이미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PM2000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나 주체가 어떤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면 그 사람이나 주체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어떤 범죄행위의 도구, 가령 총 칼이나 기타의 흉기에 대해 죄를 묻는, 마치 우화에나 나올 법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지금 G20국가인 대한민국 안에서 펼쳐진 것입니다. 이렇게 국격 떨어지는 글로벌급 창피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법적 투쟁외에도 대한약사회는 (가칭)‘PIT3000(Pharm IT)’라는 이름의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증취소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저 2개월 최대 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누구나 이 기간 중 100%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M2000은 전체 약사직능의 긍지요, 자랑입니다. 이의 명맥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수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님께 당부 드립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잔치상을 거두고 일상으로 돌아가되 더욱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 현안과의 투쟁에 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냉철한 질책을 에너지로 여기고 본격적인 직능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3년전 첫 당선의 각오와 같은 자세로 돌아갈 것입니다.
회원님! 저는 재선이 아니라 재선택을 받았을 뿐입니다. 선택만큼 소중한 자신에의 재발견은 없습니다. 무한한 감사의 마음과 더욱 다부진 각오로 약사현안에 임해 차등수가 문제도 꼭 해결해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님, 부디 건승하십시오.
2015년 12월 11일
대한약사회 회장 조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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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정된 다음날, 업무에 복귀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현안 대처에 초점을 맞춘 담화문을 발표했다. 약국 프로그램인 PM2000과 관련해서는 당국의 취소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11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선거운동을 전개하느라 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터진 차등수가 문제와 PM2000 인증취소 사태에 분노와 치욕감으로 가슴이 타들어 간다'고 표현했다.
약사회가 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것도 처음 얘기가 나온지 3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PM2000 인증 취소 얘기가 나온 것은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이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었는가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선거를 축제에 비유한다면 남의 잔칫상에 찬물을 끼얹는 격에 다름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회원에게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약사회는 약학정보원과 함께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을 거듭했고, 이미 행정부의 공권 남용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용하는 주체가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도구에 불과한 PM2000에 죄를 묻는 '우화에나 나올법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며, 창피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조찬휘 회장은 "이미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해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하고 "누구나 손쉽게 다운로드해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고, 일상으로 돌아가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 현안과 투쟁에 임해야 할 시기"라며 "회원께서 보내준 지지와 질책을 에너지로 본격적인 직능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3년전의 각오와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이 아니라 재선택을 받은 만큼 다부진 각오로 약사현안에 임해 차등수가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조 회장은 약속했다.
약사 축제기간 때 아닌 PM2000 취소는 ‘야만 행정’
“선거 승리는 없습니다! 약권 승리만 있을 뿐 입니다”존경하는 회원님!
저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두 번째의 과분한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았습니다.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러한 분위기의 한 켠에는 지엄하신 회원님의 따가운 눈총이 저를 주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흑색선거가 난무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해 드린 일, 이유를 막론하고 일말의 책임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또 사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저의 마음은 승리의 감격은커녕 착잡함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선거운동을 전개하느라 회장이 공석중인 상황에서 터진 차등수가 문제와 PM2000 인증 취소의 사태 때문에 저의 가슴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치욕감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행정시스템이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었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한창 약사회가 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PM2000 인증 취소 얘기가 나온 지도 3개월여가 훨씬 넘어서야 갑자기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취소 결정을 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선거를 축제에 비유한다면 남의 잔치상에 찬물을 끼얹는 격에 다름이 없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심한 비유를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회원님!
그러나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대한약사회는 약학정보원과 ‘이런 사태가 도래될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상당한 기간을 들여 대책 마련을 거듭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 약사는 준법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법적 책임의 여부도 가리지 않고 행정부의 공권을 남용하는 인증 취소라는 폭거에 대해 약정원과 약사회는 이미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PM2000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나 주체가 어떤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면 그 사람이나 주체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어떤 범죄행위의 도구, 가령 총 칼이나 기타의 흉기에 대해 죄를 묻는, 마치 우화에나 나올 법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지금 G20국가인 대한민국 안에서 펼쳐진 것입니다. 이렇게 국격 떨어지는 글로벌급 창피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법적 투쟁외에도 대한약사회는 (가칭)‘PIT3000(Pharm IT)’라는 이름의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완료된 상태입니다. 인증취소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저 2개월 최대 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누구나 이 기간 중 100%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M2000은 전체 약사직능의 긍지요, 자랑입니다. 이의 명맥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수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님께 당부 드립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이제 잔치상을 거두고 일상으로 돌아가되 더욱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 현안과의 투쟁에 임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냉철한 질책을 에너지로 여기고 본격적인 직능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3년전 첫 당선의 각오와 같은 자세로 돌아갈 것입니다.
회원님! 저는 재선이 아니라 재선택을 받았을 뿐입니다. 선택만큼 소중한 자신에의 재발견은 없습니다. 무한한 감사의 마음과 더욱 다부진 각오로 약사현안에 임해 차등수가 문제도 꼭 해결해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님, 부디 건승하십시오.
2015년 12월 11일
대한약사회 회장 조찬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