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집계한 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감시간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투표한 투표용지를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9일 잠정적으로 파악한 주요 약사회장 선거 지역의 투표율은 예상대로 예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선 양상으로 진행된 부산 지역을 제외한 대한약사회장 선거 등 대부분의 투표율이 예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보여 각 후보진영에서도 투표율에 따른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8일까지 47.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직전인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가량, 2009년 선거와 비교하면 10% 넘게 떨어졌다.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60% 밑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만약 60%를 넘기지 못하면 사상 처음으로 50%대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 역시 마찬가지 상황. 8일까지 집계된 회송 투표용지는 모두 3,496건으로 투표율은 44.8%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의 투표율 중간집계도 3년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할 때 5%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역시 투표율이 낮은 편이다. 오늘(9일) 10시에 파악된 투표율은 54.9%이다. 경기도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 투표율은 60% 초반대로 예상된다"며 "지난 2012년 선거의 투표율이 69%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9년만에 처음으로 치열한 경선 양상으로 전개된 부산시약사회장 선거는 오히려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8일 오후 2시까지 파악된 투표율은 59% 가량이다.
부산시약사회는 지난 두번의 약사회장 선거에서 경선 없이 단독 추대 형태로 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이번 2015년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중간집계 결과 부산을 제외한 주요 지역 약사회장 선거의 투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 후보진영의 판단도 엇갈리고 있다. 투표율이 낮아진 배경을 따지며, 이 경향에 어떤 영향을 동반할 것인지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선에 출마한 후보측 인사는 "약국을 운영중인 개국회원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개국 회원이 투표율에 더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본다"며 "방문 선거운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후보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 고민이 더 컸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는 "투표율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영향을 많이 준다고 판단된다"며 "최종 집계를 지켜봐야겠지만 후보에 따라 유불리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