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시각차가 배경이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서울광장'이 후보자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는 지난 14일 진행된 경희대약학대학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서울시약사회의 회무는 서울시청 광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회무는 서울시약사회 회원에게 집중돼야 하며, 시청 광장이 아니라 회원약국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박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3년간 서울시약사회가 진행해 온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약사회는 김종환 집행부가 꾸려지면서 최근까지 매년 서울광장에서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약과 건강과 관련한 프로그램과 체험공간을 운영함으로써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 행사다.
박근희 후보의 말을 종합하면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상당한 기간동안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투자할 여력을 일선 약국으로 돌리면 회원들의 아픈 곳을 더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후보가 얘기하는 이른바 '어머니의 마음'으로 회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희 후보는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회원의 아픈 곳을 살피고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 왔다.
김종환 후보의 반론도 만만찮다.
경희대약학대학동문회 정기총회에 박근희 후보와 함께 참석한 김종환 후보는 "회원교육과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집중해 왔다"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건강서울 페스티벌은 이러한 생각의 반영이고,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서울광장 행사는 약사회 예산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다"며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춰 소통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서울광장으로 대표되는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대한 후보자간의 시각차는 여전하다. 시민에게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가, 약사회원의 불편한 부분을 살피는 것이 우선인가를 놓고 2명의 후보자간 설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만간 진행될 후보자간의 토론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